경기도의 산/수리-원미-남한

겨울 남한산성 둘레길

박산행즐거운인생 (樂山樂水) 2022. 2. 13. 05:08

겨울 남한산성 둘레길

1. 산행일 : 2022.02.03 (목요일)

2. 높이 : 남한산 (522m)

3. 위치 :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동

4. 등산코스/소요시간 :   동문집-현절사-제3암문(봉암성 암문)-동장대터-벌봉-남한산 정상-남한산성 북문-국청사-남한산성 서문-수어장대문,청량당-영춘정-남한산성 남문(전체거리 8.59Km 예상시간 3시간 7분)

 

5. 특징/볼거리 :

 

남한산은 사적 제 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이 축조되어 있어서 남한산성으로 더 알려 알려져 있으나 남한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한산성에는 남한산성을 보호하는 외성(外城)으로 동남쪽에 한봉성(漢峰城)과 봉암성(蜂岩城)이 있다.

 

남한산은 그 지형의 사면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개의 고원지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주단야장(晝短夜長)의 폐가 있지만 이 산성지역만은 주장야단(晝長夜短)의 독특한 지형을 이루기 때문에 옛 부터 일장산(日長山)·주장산(晝長山)이라고도 불리어 왔다.

 

남한산성은 두개의 산에 걸쳐있는 산성이다. 남한산성의 대표적인 봉우리는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482.6m)이고, 북쪽으로 연주봉(467.6m)과 이어진다.

 

지형도상의 남한산성 최고봉은 동남쪽의 벌봉(515m)에서 한봉(418m)으로 이어지는 남한산성을 보호하는 외성(外城) 능선에 있는 남한산(522m)이다.

남한산 산행은 남한산보다 산성 성곽을 둘러보는 성곽답사를 주로 한다.

 

 

남한산성 도립공원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의 해발 460미터나 되는 고원지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요새지로 1971.3.17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외침을 막기 위해 토성을 쌓았던 것을 후세사람이 여러 번 고쳐 쌓아오다가, 조선 광해군(1608년) 때 본격적으로 개축한 것이 남한산성이 되었다고 하며, 병자호란 때는 인조가 피신하여 만 2천 여명의 병사와 분전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성내 최고봉인 청량산에 오르면 멀리 인천지역의 낙조를 비롯하여, 서울은 물론 경기도 양주시, 여주군, 양평군, 용인시, 고양시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절경을 연출하는 남한산성은 사적 제 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문집 식당

 

 

신라회관 식당

 

 

항일운동기념탑 오른쪽

 

 

남한산상 도립공원

 

 

현절사

 

 

제3암문(봉암성 암문) 안

 

 

봉암성, 동장대터 아쪽

 

봉암성

남한산성은 하나의 성곽이 아닌 본성,봉앙성,한봉성,신남성과 5개의 옹성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이곳 봉암성(길이 2,120m)은 본성의 동쪽인 동장대 부근에서 북동쪽 능선을 따라 벌봉 일대를 포괄하여 쌓은 외성으로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 일대를 훤히 살필 수 있는 벌봉을 빼앗겨 곤란을 겪었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숙종 12년(1686) 부윤 윤지선으로 하여금 성을 쌓게 하였고 숙종 31년 민진후가 포루를 증축하여 오늘에 이른 모습으로

새로 쌓은 성이라하여 신성이라고도 하고,동쪽에 있다 하여 동성이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동장대터(東將臺址)

성 동쪽에 있다하여 동장대라 하였으며

남한산성에 주둔하던 수어청에 소속된 5영 중 좌영장을 지휘하던 곳이랍니다.

동장대는 인조2년(1624) 산성 수축시에 설치하며 누각도 함께 건립하였으나 18세기 초에 붕괴된 것으로 보인답니다.18세기 중엽에 남장대와 서장대는 다시 修築하였으나 동장대와 북장대는 다시 짓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봉성과 연주봉옹성의 축성으로 동장대,북장대는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 뿐 군사적인 실효성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답니다

 

 

벌봉

 

동장대지 동북쪽에 커다란 바위가 있다. 바위가 포개어져 가파르게 솟아 있고,
그 아래에는 사람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틈이 나있다. 이 바위를 벌봉 또는 벌 바위라고 부른다.
옛날부터 벌이 이 바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해서 벌암, 벌바우, 벌봉이라 불렀다고 하며, 암문밖에서 이 바위를 보면
그 모양 또한 마치 벌과 비슷하다고 한다. 벌봉은 옛부터 영험이 있는 바위라고 해서 치성을 드리는 장소였다.
지금도 이 바위는 정기가 서려 있어 그 영험이 대단하다는 소문 때문에 치성을 드리러 오는 무속 신앙인들이 많다.
바위 주변에는 제단도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영험하다는 벌봉에는 청태종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 청나라 태종(태종의 고모라는 이야기도 있다)은 용골대를 조선에 비밀리에 보내어 남한산성의
지도를 그려오게 하였다. 명을 받은 용골대가 남한산성에 도착해 보니, 남한산성은 하잘 것 없는 조그만 산성이었다.
그래서 구태여 세밀하게 조사하여 지도를 그릴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대강 대강 지도를 그리고 청나라로 돌아갔다.
그런데 용골대가 그린 그림을 받아 본 청 태종은 용골대에게 강의 위치, 조선 도성의 위치 등을 자세하게 물어 보는 것이었다.
용골대가 대답하기를, "강은 산성 서쪽에 있고, 도성은 강 건너편에 있습니다."고 하였다. 이에 청 태종은 크게 화를 내면서 꾸짖기를,
"네 말과 같이 강과 도성이 서편에 있으면, 남한산성의 산세가 응당 남북이 길고 서북이 짧을 것이거늘, 네 어찌 반대로 서를 길게 하고
남북을 짧게 그려왔는가. 빨리 다시 그려 오라. 만약 명대로 하지 않으면, 네 목을 베겠다."고 하였다. 이에 용골대가 겁을 먹고
다시 조선으로 들어와서 남한산성의 성곽, 바위, 골짜기, 언덕 등을 빠짐없이 살피고 지도에 그렸다.
그리고 다시 청나라로 돌아가지도를 바쳤다. 청 태종은 용골대가 그려온 지도를 보고는 크게 기뻐하였다.
그리고 지도의 한 지점을 가리키면서 말하기를, "이곳은 벌봉이라는 바위가 있는 곳이다.
이 바위는 천상 벽력성의 정기가 깃든 바위이다. 이 벽력성은 남극성이 범하게 되면 망하고 만다.
그런데 나의 주성이 곧 남극성이니, 만일 조선 국왕이 벌봉을 안에다 두고 성을 쌓았더라면,
우리 청나라가 쉽게 남한산성을 공격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벌봉이 성 밖에 있다.
장래에 우리가 조선을 공격하면 조선 국왕은 남한산성으로 피하게 될 것이다.
이때 우리 청나라 군사가 산성 밖에 있는 벌봉으로 가서 바위를 먼저 깨트리고,
벽력성의 정기를 말하면 산성을 쉽게 함락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고는 조선 침략을 결정하였다.
마침내 청 태종은 조선을 침략하였고, 그의 예상대로 당시 조선의 임금이었던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였다.
이에 청 태종은 군사를 이끌고 먼저 벌봉으로 가서 바위를 깨뜨렸다.
그랬더니 바위 위로 연기가 나면서 벌봉에 깃들었던 벽력성의 정기가 흩어져 마치 벌떼와 같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이로부터 한달 후 청 태종은 남한산성을 공략하여, 마침내 인조의 항복을 받아 냈다.
후일에 나라에서 이 벌봉에 얽힌 이야기를 알고는 다시는 임금이 무릎 꿇는 치욕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벌봉 밖에다 성을 재차 쌓았다고 한다.
지금의 벌봉이 마치 쪼개진 것처럼 틈이 벌어져 있는 것은, 병자호란 때 청태종이 벌봉에 어린 정기를 날려 버리려고 깨트렸던 자국이라고 한다.

 

 

벌봉 아래

 

 

벌봉 아래 우측에 새겨진 글자 김병육(륙)

 

 

왼편으론 서상욱 이라 새겨 있고

이들도 남한산성과 관련있는 사람들일까?

 

 

봉암신성신축비 蜂岩新城新築碑

봉암신성신축비는 숙종12년(1686)윤4월1일부터 봉암을 쌓기 시작하여 같은 해 5월9일 마무리 것을 알 수 있으며,비문의 형태는 자연석 위에 정사각형의 해서체로 음각되어 있으며,판독 가능한 49자 외에 마모가 심하여 알아보기 힘든 몇 글자가 더 있다고 합니다.비문을 통헤 광주유수 겸 수어사인 윤지선의 감독하에 봉암신성이 신축되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예봉산,검단산

 

 

 

남한산 정상

 

 

남한산성 북문

 

 

국청사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

 

 

청계산

 

 

관악산

 

 

한국 공군 록히드 C-130 허큘리스 대형수송기

 

 

북한산

 

 

청량당

 

 

수어장대

 

 

영춘정

 

 

청계산, 관악산

 

 

남한산성 남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