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산/북한-수락-불암

북한산/비봉능선(2012-11-03)

박산행즐거운인생 (樂山樂水) 2015. 12. 2. 22:12

북한산/비봉능선(2012-11-03)

불광역-용화지킴터-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

불광역 2번 출구로 나가 구기터널 방면으로 도로 따라 15분 정도(약1km)를 걸으면 "대교정"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조금 가면 용화지킴터(구 매표소), 용화지킴터를 조금 지나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지능선으로 올라선다.

용화지킴터2 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고 조금 오르면 바위지대로 시야가 탁 트인다. 작은 바위지대를 지나니 커다란 암반 슬랩, 이 아래에서 우회하여 능선에 올라서 족두리봉을 향한다.

거대한 바위의 족두리봉에 올라서면 조망이 장관이다. 가까이 향로봉과 비봉, 문수봉에서 북으로 뻗어 내린 의상능선, 백운봉까지 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족두리봉에서 보는 향로봉은 비봉능선에 보는 것과 달리 거대한 암릉이다. 족두리봉에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향로봉 아래에 이르면 위험구간,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향로봉에서 비봉능선 구간은 완만하다. 비봉능선에는 진흥순수비가 정상에 있던 비봉과 사모바위가 있다. 문수봉에서 북으로 뻗어 내린 의상능선의 암릉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마치 북한산이 온통 바위인 암산 같은 경관이 장관이다.

비봉에서 문수봉 암릉까지는 완만한 능선, 문수봉을 오르는 암릉 아래 위험구간 우회표지가 있는 지점에서 우회한다. 왼쪽으로 우회하면 계곡의 상단부, 돌이 많은 등산로이다. 가파르게 올라 능선 안부의 청수동암문으로 올라선다.

청수동암문에서는 길이 두갈래. 왼쪽 길은 허리를 돌아 대남문에 이르는 길이고 오른쪽 능선 길로 들어서야 문수봉으로 향한다.

하산은 여러갈래다. 비봉능선중간에서 삼천사계곡, 승가사로 하거나, 문수봉부근의 청수동암문에서 의상능선을타고 북한산성탐방지원세터, 대남문에서 구기계곡을 타고 하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