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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의 산/가야-매화-기백

명산 금원산+현성산+기백산

금원산

높이 : 1352.5m
위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특징, 볼거리

금원산(1353m)과 기백산(1331m)은 경상남도 거창군 상천리와 함양군 상원리의 경계로 이 두산은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 산행으로 두 산을 함께 오를 수 있다. 금원산의 모산은 남덕유산(1508m)이다.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내린 월봉산(1279m) 능선은 두가닥으로 갈라지는데 오른쪽 수망령(940m)쪽 능선 최고봉이 금원산이다.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타면 기백산과 만난다. 금원산의 이름은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금빛 원숭이를 원암(猿岩)이라는 바위에 잡아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금원산에는 유안청 폭포, 자운폭포, 한수동계곡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유적이 많다.

유안청계곡은 금원산에 딸린 기백산 동쪽 기슭에 깊숙이 자리잡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심산유곡이다.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선녀 담과 미폭포, 용폭, 유안청폭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폭포와 소, 울창한 숲이 늘어서 있다.

이태의 [남부군]에 “5백여명의 남부군이 남녀 모두 부끄럼도 잊고 옥같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알몸으로 목욕을 했다” 는 곳이 바로 여기다.

 

 

현성산

높이 : 960m
위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특징, 볼거리

현성산은 금원산에 딸린 부속산으로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온 산이다. 성스럽고 높음을 뜻한 “감”의 한문표기로 검을 현(玄) 이 되어 현성산으로 된 것이다. 곧 감뫼-검산-검무성-거무시로 되어 검다의 한문식 이름 현성산(玄城山현)이 되었음을 알수 있다.

금원산, 기백산을 일군 능선과 같은 맥에 솟아있는 봉우리로서 기백산에서 금원산을 거쳐 북동으로 방향을 돌린 능선은 970봉, 686봉을 솟구치고 위천면에 들어서서 들판으로 사그러드는데 현성산은 위에 말한 970봉에서 남으로 휴양림(금원산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쪽으로 뻗어내린 암릉상의 최고봉이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가섭사지 마애석불이 있는 암릉상의 최고봉이 현성산이다.

이 산은 기백산과 금원산에서 못다 푼 흥을 현성산에서 다 풀어버리려는 듯 단애를, 슬랩을, 기암을, 폭포를, 암릉을 그 기슭과 산사면에 한껏 빚어놓았다. 현성산은 1300미터 대인 기백산이나 금원산보다 훨씬 낮으나 바위로 산전체가 철갑을 두른 듯하다. 산인상은 두 산과 확연히 다르다.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가는 길의 봉우리에는 바위와 암릉이 조금 있지만 금원산은 거의 육산이나 다름없는 산이다. 그러다가 금원산에서 지재미 골로 내려오면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현성산과 마주 보는 하산길 지능선의 치마바위는 거대하다.

지재미골에 내려서면 문바위가 마치 큰 함선처럼 골짜기 한 가운데 버티고 있고 가섭사위로 보이는 암릉은 위압적이다. 현성산 부근에 와야 비로소 바위잔치가 벌어지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유안청폭포등 바위와 암반이 많은 곳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그것은 육산에서 돌출된 부분일 뿐이다.

산행깃점은 이 암릉이 아니라 휴양림 아랫쪽 현성산의 지계곡에 있는 미폭이다. 미폭에서 에서 오른쪽 암릉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능선산행이 시작된다. 이 능선위쪽에는 기암들이 줄지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연꽃바위. 바위로 화한 연꽃이 능선위에서 막 개화하려는 순간같다.

금원산자락 아래 지재미골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송이 고운 연꽃봉오리가 산정에서 피어올라 하늘을 떠받치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곳에 산정이 되는 큰 바위들이 앉고 눕고 서면서 틈굴을 이룬다.

현성산 정상은 돔형의 바위로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는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진 장쾌한 능선이 눈앞에 조망되고 금원산-현성산으로 이어진 능선 뒤로는 덕유산과 백두대간이 보인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금원산으로 이어진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지재미골로 내려서는 코스이다. 널따란 계곡에 농가들이 4,5채 자리잡고 있는 분지형 골안이다.

 

기백산 [箕白山]

높이 : 1332m
위치 :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특징, 볼거리

기백산은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일명 지우산 이라고도 불리운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기백산으로 오르는 주요 등산코스에는 용추사와 용추계곡, 용추폭포 등이 있고 심원정 일대는 바위와 노송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백산은 크고 작은 계곡과 중간중간 아름다운 경관이 많다.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함께 산세가 웅장하며 특히 금원산에서 기백산, 안봉, 조두산을 잇는 능선의 억새 풀밭이 장관이다.

 

 

 

 

 

 

 

 

 

 

 

 

 

 

 

 

 

 

 

 

 

 

 

 

 

 

 

 

 

 

 

 

 

 

 

 

 

 

 

 

 

 

 

 

 

 

 

 

 

 

 

 

 

 

 

 

 

 

 

 

 

 

 

 

 

 

 

 

 

 

 

 

 

 

 

 

 

 

 

 

 

 

 

 

 

 

 

 

 

 

 

 

 

 

 

 

 

 

 

 

 

 

 

 

 

 

 

 

 

 

 

 

 

 

 

 

 

 

 

 

 

 

 

 

 

 

 

 

 

 

 

 

 

 

 

 

 

 

 

 

 

 

 

 

 

 

 

 

 

 

 

 

 

 

 

 

 

 

 

유안청폭포를 비롯해 크고 작은 폭포와 소, 울창한 숲이 늘어서 있다.

이태의 [남부군]에 “5백여명의 남부군이 남녀 모두 부끄럼도 잊고 옥같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알몸으로 목욕을 했다” 는 곳이 바로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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