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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삼악-금병-검봉

봉화산-문배마을-검봉산-강선봉(2016-09-10)

봉화산 [烽火山]

높이 : 486.8m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특징, 볼거리

춘천에는 봉화산이 3곳 있다. 북산면의 봉화산과 춘천시의 봉의산 그리고 남면 방곡리와 강촌리 경계에 있는 산을 봉화산이라 부른다. 이곳은 바로 세 번째의 봉화산으로 남쪽은 홍천강을 건너 홍천 지방에, 서쪽은 북한강을 사이로 경기도 가평군에 접하고 있으며 북쪽은 신영강 협곡을 사이로 삼악산과 마주보고 있다.

산의 규모면에서는 작으나 입구의 경관 및 편의시설이 좋아 주말 가족 야유회 장소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구곡폭포 일대에 수영장과 놀이터등 위락 시설이 있으며, 특히 강촌역 근방은 여름철이면 행락객 인파가 끊어지지 않고 모여든다. 통상 봉화산과 검봉을 한데 묶어 산행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검봉과 봉화산은 능선으로 바로 옆에 이어져 있다.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북한강을 끼고 스쳐가는 산들이 여간 정겨운 게 아니다. 전국적인 교통난으로 주말 나들이가 고생길인 요즘, 연인끼리 또는 가족끼리 열차를 타고 다녀오는 산행은 한결 여유가 있어 좋다.

특히 강과 더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경춘선 부근의 산들은 그리 높지도 않아 당일 산행 코스로 적당하다. 경춘선을 즐겨 타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강촌이나 대성리 가평이다. 특히 강촌에는 해마다 겨울이면 신문과 TV에 단골로 나오는 폭포가 하나 있다.

 

얼음이 얼자마자 빙폭 등반을 하려는 산악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 바로 구곡폭포다. 그러나 정작 이 폭포를 품고 있는 봉화산은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강선사를 들머리로 하는 검봉과 더불어 봉화산 산행의 묘미는 능선길에 올라 굽어보는 북한강에 있다.

 

 

 

 

 

 

 

 

 

 

 

 

 

 

 

 

 

 

 

 

 

 

 

 

 

 

 

 

 

 

 

 

 

 

 

 

 

 

 

 

 

 

 

 

 

 

 

 

 

 

 

 

 

 

 

 

 

 

 

 

 

 

 

 

 

 

 

 

 

 

 

 

 

 

 

 

문배마을

 

봉화산 갈림길부터 한치고개까지 가는 능선 길은 봄에 아주 멋지다. 진달래가 길 양쪽으로 환하게 분홍색 꽃 터널을 이루기 때문이다.

예쁜 그라피티로 새 단장을 마친 강촌역에 내리면 자전거 길을 따라 구곡폭포를 향해 가자. 폭포에서 내려오는 개울물을 거슬러 한 시간쯤 걸으면 매표소, 20분쯤 더 오르면 폭포다. 아홉 번을 굽이돌다 떨어진다 하여 구곡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 여름에는 물맞이가 즐겁고, 겨울이면 온통 얼어붙은 빙벽을 즐기려는 산꾼들의 천국이 된다.

폭포 너머에는 널따란 분지가 있다. 예닐곱 가구가 음식점을 하며 살아가는 문배마을이다. 그런데 마을로 올라 산채비빔밥이라도 한 그릇 먹으려면 깔딱고개를 오르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문배고개’라는 번듯한 이름이 있음에도 깔딱고개라고 불리는 것은 고개를 오르려면 어지간히 힘이 들기 때문이다. 점심을 먹고 나면 서둘러야 한다. 갈 길이 멀다. 임도를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남면과의 경계인 봉화산 갈림길 사거리, 여기부터는 능선을 따라 산길이다. 힘든 길은 아니지만 중간에 두어 곳 길을 놓치기 쉬운 곳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산길을 지나 한치고개로 내려서서 경강역까지는 임도와 찻길이다. 경강역은 아주 작은 역인데, 한 십년 전에 개봉되어 관객들의 눈물샘깨나 자극했던 영화 <편지>의 무대가 된 곳이다.

 

 

 

 

 

 

 

 

 

 

 

 

 

 

 

 

 

 

 

 

 

 

 

 

 

 

 

 

 

 

 

 

 

 

 

 

 

 

 

 

 

 

검봉산

높이 : 530m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특징, 볼거리

경춘선의 강촌역에 도착하면 강(북한강)건너로 삼악산 삼악좌봉이 보이고 시내방향으로 검봉산이 보인다. 강촌역은 곧 창촌중학교 뒷편의 신역사로 대체될 예정이다.

50여미터 높이의 구곡폭포는 겨울철에 폭포 빙벽오르기 연습을 하는 교육의 장소가 되기도 하며, 아홉개의 구비를 돌아 보인다는 구곡정이 있다.

구곡폭포

아홉굽이 굽이 돌아 나타나는 거대한 바위벽을 타고 떨어지는 구곡폭포는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폭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50m 높이의 웅장한 물줄기와 주변의 하늘벽 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장관이다. 이곳은 1981년 2월 13일 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지정면적은 2.423㎢이다.

 

 

 

 

 

 

 

 

 

 

 

 

 

 

 

 

 

 

 

 

 

 

 

 

 

강선봉으로 통하는 등산로가 따로 있었다. 여기로 오르니 예전에 보지 못했던

통천문, 귕소, 큰바위얼굴을 볼 수가 있는데 큰바위얼굴은 내려가다 급경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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