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대방 도림천 벚꽃길(2021-04-02)
동작구에서는 신대방 도림천 뚝방길과 사당2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각각 축제가 열린다. 신대방역에서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약 1㎞구간은 180여그루의 왕벚꽃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벚꽃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풍물놀이, 난타, 오케스트라 등 공연과 각종 체험부스, 먹거리부스가 열린다.
같은 날 사당2동 주민센터와 벚꽃길(사당로23나길)에서도 벚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다문화 공연팀 연주를 비롯해 초크아트, 꽃차 체험, 냅킨아트, 캘리그라피 등 주민들을 위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꽃도 흐드러지듯 피어 존재감을 드러낸다. 봄, 만개했던 벚꽃이 지고나면 라일락이 폈다 지고, 이팝이 지고, 장미가 지고, 능소화가 지고, 백일홍이 지고, 맥문동이 지고 금세 계절이 변해간다.
자기들끼리 순서라도 정한 듯이 줄지어 피었다가 다음 차례의 꽃들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그 모습을 눈에 가득 담느라 봄은 늘 바쁘다. 여름에는 한 벽을 가득 메워 피어난 능소화와 긴 더위를 보낸다. 꽃과 나무 들이 내 하루에 작은 숨이 된다.
*꽃과 나무를 구경하는 곳
-신대방역 도림천의 벚꽃길
-봄의 효창공원에서 만나는 벚나무
-가을 효창공원의 노란 은행잎 카펫
-여름의 경의선 숲길 사이로 피어있는 보랏빛 가득한 맥문동
-5월의 마포 음식문화거리 따라 길게 피어나는 이팝나무
-가을에 서촌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
-대학로 주변의 거대하게 줄 서 있는 플라타너스
-공덕에서 대흥 사이의 벚꽃길
-숲 같은 양재천
'서울의 산 > 서울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수궁 산책 (0) | 2021.06.28 |
---|---|
전쟁기념관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 추모행렬... (0) | 2021.06.07 |
창덕궁 후원의 봄 나들이 (0) | 2021.04.27 |
서울 어린이대공원 봄 겹벚꽃 (0) | 2021.04.15 |
국립민속박물관 단풍 둘레길 (0) | 2020.11.13 |
덕수궁 단풍 (0) | 2020.11.07 |
창경궁 단풍명소 (0) | 2020.11.03 |
길상사 단풍 (0) | 2020.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