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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인천시 여행

인천대공원 벚꽃 (2015-04-11)

인천대공원 벚꽃 (2015-04-11)

벚꽃 철이 되면 꽃이 피어오른 풍광이 매우 좋다. 대공원의 규모는 상당한 편인데 산에 근접한 등산로 쪽 방향을 제외한 통행로 인근의 가로수를 전부 벚꽂을 심어버린 패기넘치는 행정으로 벚꽃나무의 숫자가 매우 많다. 거기에 더불어 인천대공원이 조성된지 최소 30년이 지난 관계로 인해 가로수로 심어놓은 벚꽂나무들이 거대하다. 그래서 벚꽃시즌엔 매우 혼잡해진다.

특이하게도 인천대공원이 있는 장수동이 소래 방향에서 온 해풍의 영향인지 기온이 낮은 영향으로 벚꽂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 거주민의 체감으로 인천내의 다른곳에 비해 약 1주에서 2주 정도 차이난다. 그래서 다른 곳의 벛꽂이 이미 져버리거나 끝나가는 상태더라도 인천대공원의 벚꽃들은 아직 남아있거나 전부 개화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매년 봄철마다 벚꽃축제가 열렸지만 2010년 이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벚꽃축제는 열리지 않고있다. 단, 행사만 안 할 뿐이지 벚꽃철이 되면 소풍오는 학생들과 나들이객들로 정문 근처가 일시적으로 마비된다. 그에 더불어 장수IC와 인천대공원행 버스는 헬게이트가 된다. 물론 장수IC가 언제나 헬게이트긴 하나 이때는 진짜 심각하다.[1]

사람의 유동량이 많은 주말엔 해가 지면 호수공원에서 후문으로 나가는 통행로 방향으로 LED등을 켜주는데 상당히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 모습은 상기한 벚꽃 시즌에는 배로 멋있기에 시간이 없어 낮에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야간에 방문해도 풍경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날씨 좋은 여름철에 휴일이면 사람이 상당히 많은 편. 2012년도엔 자전거 대여점도 있었고 애완동물을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도 상당히 자주 보였다. 산책하기 좋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