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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인천시 여행

인천 이음 1977-인천시민애집-제물포구락부

인천 이음 1977-인천시민애집-제물포구락부

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39번길 74 송학동1가 2-2 (지번)

일자 :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날씨 : 날씨

 

인천 개항장 이음 1977

 

 

인천도시공사(iH)는 중구 개항장에 있는 '이음 1977'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단장해 14일 공식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음 1977은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 건축가로 꼽히는 김수근이 설계해 1977년 건립된 주택으로, 거친 질감의 파벽돌, 동양적 아치 구조, 자연 채광을 최대로 살린 다양한 형태의 창 등 수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iH는 2020년 민간 소유주로부터 이 주택을 매입한 후 근대건축문화 자산 재생 1호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이음 1977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개항기 외국인 사교장으로 활용된 제물포구락부, 옛 인천시장 관사 등과 함께 개항장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승우 iH 사장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 이음 1977이 개항장 지역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문화전진기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iH는 앞으로도 소멸될 수 있는 인천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보전해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민애집

 

인천시는 인천 시민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12일부터 ‘송학동 역사산책길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송학동 역사산책 공간을 활용해 근대 개항 도시로서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인천 시민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학동 역사산책 공간은 구)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송학동 옛 시장관사(인천시민애(愛)집), 이음1977, 소금창고 등과 인근 지역을 포함한 송학동 일대로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지’로 조성하고 있다.

드론비행체험, 문화유산 답사, 퓨전국악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송학동 역사산책길 투어는 12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및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프로그램별 상이)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인천시민애(愛)집 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인천시는 인센티브 방안으로 2차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행사 참석기회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시민애(愛)집 한옥갤러리에서는 퓨전국악공연 ‘엔조이 투 제물포’가 퓨전국악밴드 ‘온도’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전통악기 대금과 전자피아노 그리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더해진 아름다운 선율을 시민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마중물이 되어 인천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시 등록문화재 제1호 인천시민애(愛)집, 제2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그리고 구)제물포 구락부를 중심으로 하는 송학동 역사산책공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물포구락부

 

개항기 인천에 거주하던 미국·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 및 기타 외국인과 소수의 중국·일본인들이 친목을 돕는 사교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1901년에 지었다.

벽돌로 된 2층 건물로 지붕을 양철로 덮었으며 내부에는 사교실·도서실·당구대 등을 마련하였고, 따로 테니스 코트도 가지고 있었다. 1914년 외국인 거주지역인 각국조계(各國租界)가 철폐되고 일본 재향군인회관, 부인회관, 광복 후에는 미군이 사용하였다.

1953년부터 1990년까지는 인천시립박물관으로 이용하였고,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문화원으로 사용되었으며, 2007년 제물포구락부로 재탄생하였다. 제물포구락부'의 원래 명칭은 '제물포 클럽'이었다. 그러나 조계 제도가 폐지된 이후 '클럽'이 일본식 가차음인 '구락부'로 불리고, 그것이 그대로 굳어져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