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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화야-천마-청계

천마산 큰괭이밥 꽃(2023-03-27)

천마산 큰괭이밥 꽃

1. 산행일 : 2023.03.27(월요일)

2. 높이 : 천마산 (812m)

3.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과 화도면 경계에 있는 산.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수진사입구-천마의집-돌핀샘-천마산-임꺽정바위-천마의집-수진사입구

5. 특징/볼거리 :

남양주시 천마산天摩山(812m)은 특히 봄 산행지로 명성이 높다. 봄이면 꽃 산행객으로 붐비는 산이다. 조금 과장해 말하자면 들꽃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산이다. 야생화 마니아들에겐 ‘야생화 천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앉은부채, 노루귀, 올괴불나무, 너도바람꽃, 만주바람꽃, 산괴불주머니, 꿩의바람꽃, 매화말발도리, 산괭이눈 같은 봄꽃은 물론 얼레지 군락은 지리산 능선을 옮겨 놓은 듯하다. 광릉요강꽃 같은 멸종위기 야생 식물 1급의 식물, 우리나라 몇몇 산에서만 자라는 점현호색 같은 희귀식물들이 꽃을 피우며 천상화원으로 변하니 가히 들꽃의 성지라 할 만하다.
그 외에도 역광에 반짝이는 솜털 덮인 꽃대 위에서 해맑은 소녀처럼 웃고 있는 하얀, 분홍, 보라색의 ‘노루귀’ 역시 큰골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꽃이다.

큰괭이밥 꽃 개요

전국의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 잎은 삼각형, 끝은 가운데가 조금 오목하다. 잎자루는 털이 나며, 길이 8-20cm이다. 꽃줄기는 4-5월에 잎이 나기 전에 뿌리에서 나오며 그 끝에 꽃이 1개씩 핀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고, 꽃잎은 5장이며, 자주색 줄이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형태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가늘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 잎은 삼각형, 길이 2-5cm, 폭 2-6cm, 끝은 가운데가 조금 오목하다. 잎자루는 털이 나며, 길이 8-20cm이다. 꽃줄기는 길이 10-20cm이며, 4-5월에 잎이 나기 전에 뿌리에서 나온다. 꽃은 꽃줄기 끝에 1개씩 피며, 붉은빛이 도는 흰색, 지름 2.0-3.0cm이다. 꽃잎은 5장이며, 자주색 줄이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길이 2-3cm이다.

생태

꽃은 4-5월에 핀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 자란다.

이용

잎을 약용한다.

해설

본 분류군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흔히 잡초로 자라는 괭이밥(Oxalis corniculata L.)에 비해 잎이 크고 꽃이 화경 끝에 1개만 달리고 흰색인 점에서 쉽게 구분되며, 주고 깊은 산의 계곡에서 발견된다. 또 애기괭이밥(O. acetosella L.)과 비교했을 때, 전체가 크며, 작은 잎이 역삼각형이고, 작은 잎은 넓은 도삼각형으로서 끝은 가운데가 조금 들어가고, 칼로 자른 모양이며 삭과인 열매 안에 4-5개의 씨가 들어 있는 점에서 다르다.
본 분류군 학명의 종소명인 obtriangulata는 역삼각형이란 뜻으로 작은 잎의 모양을 보고 지었다.
어린잎을 식용으로 쓰기도 하나 잎에 옥살산(oxalic acid)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시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함으로써 우리 몸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