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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문학산-청량산

겨울 문학산 둘레길(2023-12-07)

겨울 문학산 둘레길

1. 산행일 : 2023.12.07(목요일)

2. 높이 : 문학산 [文鶴山](213m)

3. 위치 :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동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선학역-법주사-선유봉-문학산- 삼호현-청학사-현대아파트 

5. 특징/볼거리 :

문학산에는 신라 때의 유적인 문학산성, 고려시대의 문학사지(文鶴寺址), 조선 전기 건물인 문학 문묘(文廟)와 인천부청사(仁川府廳舍)의 일부가 남아 있다. 그 밖에 학산서원지 ·안관당지(安官堂址) 등이 있다.

문학산은 미추홀 왕국의 발상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인천도호부청사가 있고 인천향교를 비롯해 지방지정 기념물인 문학산성, 학산 서원터, 하늘에 제를 올리던 수천현 고개, 삼호현(三呼峴:능허대를 거쳐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일행을 전송하던 고개로 전송객이 이별을 아쉬워하며 사신일행을 크게 세 번 불렀다는 곳)이 있으며 600년생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유적의 고도(古都)이다.

문학산의 정상은 산의 동남부에 위치한 군사지역이며, 산지의 서쪽 봉우리는 연경산으로 정상부에 ‘연경정’이 있다. 정상부 및 남서쪽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산의 북쪽은 제2경인고속도로 관통, 동쪽은 월드컵을 대비한 문학종합경기장이 건설되어 있다.

등산보다는 산책을 즐겨야 할 것 같은 산이다. 서울의 여느 산들에 비하면 낮아 오르기 쉽다. 실제로 산 능선은 연수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다. 높지는 않지만 올라서면 인천이 한눈에 보인다. 문학산 주변은 조선시대까지 인천의 중심지였다. 정상 쪽에는 인천 역사의 발원지인 백제시대 산성터도 있다. 오랜 세월 인천 사람들과 함께한 산답게 이름 또한 많은데 남산, 배꼽산, 학산으로도 불렸다.

인천의 진산이라 불리는 문학산을 나는 ‘인천의 지붕’이라 부른다. 나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유독 혼자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조용히 걸으며 자신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등산길은 대체로 평이하고 이렇다 할 난구간이 없어 등산보다는 산책하듯 거닐 수 있다. 둘레길과도 이어져 있어 주중에도 걷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언젠가부터 걷기 운동은 대국민 스포츠가 되다시피 했는데 문학산은 걷기에 가장 좋은 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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