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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계양산-월미산

계양산 중심성 터 산행

계양산 중심성 터 산행

1. 산행일 : 2024.08.31(토요일)

2. 높이 : 계양산(395m)

3. 위치 :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4. 등산코스/소요시간 : 경인교대입구역-계양산 장미원-징매이고개-중심성터-계양산정상-하느재고개-계양산성-계양역

5. 특징/볼거리 :

산림욕장이 있는 지선사 방향으로 하산이다. 1.4km 거리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그 방향을 따라 내려간다. 등산길은 나무데크를 놓아 몰랐는데, 하산길은 온통 돌길이다. 

발에 차이는 건 돌뿐이다. 조금 가파른 하산길에 돌이 많아 조심조심 내려간다.

징매이고개 생태통로 앞에 다다랐다. 징매이고개는 옛날 개성과 한양 가는 길목이었다. 이곳은 원체 도적이 많아 행인 1,000명 이상이 모여야 넘을 수 있다는 뜻에서 '천명고개'로 불리기도 했다. 임꺽정도 한때 이곳에서 놀았다는 설도 전한다. 이 징매이고개를 한자로 경명현이라고 한다. 계양산이 경명산으로 불린 것도 이 때문이다.

계양산 서쪽으로 조선 고종 20년(1883)에 해안방비를 위해 부평고을 주민들이 축조한 중심성(衆心城)이 징매이고개 능선을 따라 걸쳐 있다. 지금도 그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도로가 놓이면서 고갯길은 끊어졌지만 생태터널을 조성, 고개를 다시 연결시켰다. 그 생태터널이 징매이고개 생태터널이다. 이 길은 인천둘레길과도 합류한다.

'지선사 250m' 이정표를 따라 내려오면 계양산 산림욕장이 나오고 공영주차장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 지정 1호인 자연공원과 삼림욕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 전형적인 도시공원의 모습이다. 산행은 여기서 끝이다. 계양산은 남녀노소 불문 도심형 '만인의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