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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산/관악산-삼성산

관악산-동묘공원-이집트보물전(2017-02-19)

관악산-동묘공원-이집트보물전(2017-02-19)

골짜기와 등성이에 15개가 넘는 절·암자가 있다.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정상의 연주대는 관악산의 최고봉으로 대학동과 과천시와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자연 바위벽으로 절 암자바위이다. 이렇게 관악산 정상에서 남남동으로 약 40m 되는 곳에 있는 이 암자바위는 10여개의 창(槍)을 모아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이며 50m 이상의 절벽으로 3면이 둘러싸여 있다.

도시자연공원 관악산

관악산은 1968년 1월 15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관악산 자연공원은 이용시민이 행락철에 1일 10-15만명 선에 이르는 서울시민의 안식처이다. 산림욕을 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숲길들이 넓은 지역에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고 많은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제1광장과 제2광장, 야영장 4개소, 정자 33개소가 설치되어 있고, 야외탁자 117개와 벤치 433개가 있다. 운동시설로는 운동장 1개소와 간이운동장 38개소가 있으며, 성인 운동기구 13종 153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입구에 주차장 2개소가 있다.

수려한 경관에 다양한 산행기점과 코스로 서울, 과천, 안양시민들의 휴식처로 사계절 인기가 있다. 또한 입장료가 폐지되고 부담이 없어 주말이면 많은 인파가 몰린다.

 

예로부터 경기 5악의 하나로서 경관이 수려하며, 도심지 가까이 위치한 도시자연공원(1968년 지정)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주봉은 연주대(戀主臺)로서 정상에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음.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고 조선 태조가 중수(1392년)한 연주암과 약사여래입상이 유명하다

 

 

 

 

 

 

 

 

 

 

 

 

 

 

 

 

 

 

 

 

 

 

 

 

 

 

 

 

동묘공원

 

보물 제142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묘는 『삼국지』의 영웅 관우()를 모시는 묘우()로 정식 명칭은 동관왕묘()이다. 조선 말기에는 관왕을 관제라고 높여 불러 관제묘()라고도 불렀으며, 문선왕(공자)을 모시는 문묘에 대응해 무안왕()인 관우를 모신다 하여 무묘()라고도 일컬었다. 이곳 외에도 관우를 받드는 사당으로는 선조 31년(1598)에 남관왕묘가, 고종 20년(1883)에는 북묘가, 광무 6년(1902)에는 서묘가 세워졌었는데 지금은 동묘만이 남아 있다. 동묘는 이들 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제대로 격식을 갖춘 대표적인 관우의 사당이다.

 

 

 

 

 

 

 

 

 

 

전실보다 한 단 높은 본실의 중앙에는 금빛 옷을 입고 긴 수염을 뽐내고 있는 관왕이 앉아 있다.

 

 

 

 

 

 

 

 

 

동묘 벼룩시장

 

서울 동묘 앞에 약 600여 개의 좌판이 모여 이룬 시장이다.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옛 장터 자리로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궁궐에서 쫓겨나 생활이 곤궁해지자 여인들이 채소를 파는 시장을 만들어 정순왕후를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때문에 한때는 이곳에서 행상과 노점을 하는 여인네들이 많아 여인시장이라고도 불리었고, 장거리()라고도 하였다.

동묘 벼룩시장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상인들이 모이며 상권이 형성됐다. 1983년 6월 장한평에 고미술품 집단 상가가 조성되면서 많은 점포가 그곳으로 옮겨가자, 이 자리에 중고품 만물상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골동품을 비롯하여 중고 가구, 가전제품, 시계, 보석, 피아노, 카메라 및 각종 기계, 고서(), 레코드 판, 공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점포 수만도 1천여 개에 달한다. 특히 2003년~2005년 추진된 청계천 복원 공사로 장사할 터를 잃은 황학동 벼룩시장 상인들이 몰리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집트보물전

인류문화유산 관련 전시회 중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인 이집트관련 유물전시회가 서울에서 또 한 차례 열리고 있다. 지난 12월 20일부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집트 보물전 - 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이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집트 미라와 보물같은 유물들이 특별히 전시된다. 방학 기간 자녀들에게 귀중한 역사탐험의 시간이 될 듯하다.

이번 ‘이집트 보물전’은 단순히 이집트 미라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 미라를 비롯해 목관, 석관 뚜껑, 조각품, 장신구 등 총 229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전시회를 찾으면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 -> 영원한 삶과 미라 -> 영원한 삶을 위한 껴묻거리 -> 부와 명예의 과시, 장례의식 -> 신성한 동물 -> 영혼이 깃든 동물 미라 전시공간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