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2018-05-13)
북한산 주요 산행코스 |
숨은벽능선 코스 |
인수봉에서 북쪽으로 댕기를 따아내린 듯 뻗어 내린 우람한 암릉의 설교벽암릉과 백운대에서 북서쪽으로 염초봉, 원효봉을 향해 뻗어 내린 원효능선사이로 뻗어내린 능선이 숨은벽능선이다. 사기막능선이라 한다고도 한다. 양 능선사이를 허전함을 채우려고 뻗어 내린 능선같다. 숨은벽능선의 송곳처럼 뾰족한 정상부가 숨은벽암릉이다.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숨어 있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한다고 한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북한산을 숨겨진 뒷문으로 들어가 앞문으로 나오는 기분이 든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밤골매표소에서 숨은벽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숨은벽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타고 인수봉과 백운대사이 능선으로 올라선다. 북한산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장쾌하고 우람한 암릉의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
북한산, 초록의 녹음을 두른 숨은벽을 맞다
언제 : 2018. 5. 13. (일요일)
산행지
밤골매표소(06:50)-밤골계곡-사기막능선-해골바위-숨은벽전망대(07:50)-545봉(08:10)-휴식(08:40)-사기막능선-숨은벽계곡방향으로 이탈-사기막능선-밤골계곡-밤골매표소(10:10)
북한산의 매력에 빠지기 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북한산 숨은벽 코스를 드디어 다녀 오게 된다. 이미 수 많은 산님들이 오가고 또한 사진들을 통해서 가본 이들보다 더 많은 상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상상일뿐, 그 깊이감과 입체적인 풍광을 어찌 그림으로만 느낄수 있을까..
너무도 잘 알려진 길이여서 이제야 이 길을 찾는것 조차도 산산령께는 약간 미안한 마음이긴 하지만
그러나, 드디어 숨은벽을 직접 맍이해 본다는 그 설레감은 어릴적 소풍가는 두근거림 이상이다.
나름 부지런을 떨어도 몇번의 환승과 물리적인 거리로 한 낮이 되어서야 산행길 초입에 들어선다.
그 죄값이었을까..? 효자동 마을회관 초입의 슈퍼마켓에서 팔던 김밥도 품절이고, 가지고 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궁여지책으로 단팥빵 몇개를 사려는데 대충 빵으로 떼우려는게 불쌍해보였는지, 주인마님께서 컵라면과 김치, 칡즙을 내 오신다. 배고프면 안 된다고.. 물론 실비였지만, 마음씀씀이에 감동받고, 산행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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