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유도-여의도 벚꽃축제(2024-04-04)

서울 선유도-여의도 벚꽃축제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일자 : 2024년 04월 04일

날씨 : 맑음

기상청은 1일 서울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작년(3월 25일)보다 7일 늦지만, 평년(4월 8일)보다는 7일 빠르다. 올해 개화 시점은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르다. 서울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후 가장 빠른 개화는 2021년(3월 24일)이다.

서울 벚꽃 개화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앞에 심어진 왕벚나무(관측목)를 기준으로 한다. 이 나무 임의의 한 가지에 3송이 이상 꽃이 피면 기상청은 서울에 벚꽃이 폈다고 발표한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 벚나무는 지난달 31일 개화했다. 윤중로 벚꽃 군락지 개화는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인 벚나무를 관측목으로 삼아 관측한다. 윤중로 벚꽃 개화는 작년(3월 26일)보다 5일 늦고, 평년(4월 6일)보다 6일 빠르다.

영등포구는 벚꽃 개화 시점이 앞당겨지자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작년에는 4월 4~9일 열렸다. 그런데 올해 벚꽃 개화가 작년보다 늦어지면서, 축제 사흘째 되는 날에야 벚꽃이 피게 됐다.

벚꽃은 개화하면 곧 만발한다. 나무에 80% 이상 꽃이 활짝 피면 만발했다고 하는데, 서울 평년 벚나무 만발일은 4월 10일이다. 평년 개화일과 이틀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