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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인천시 여행

인천대공원 상큼한 벚꽃길

인천대공원 상큼한 벚꽃길

주소 : 인천 남동구 무네미로 236(우)21533 지번장수동 753

일자 : 2025년 04월 11일(금요일)

날씨 : 맑음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듯한 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봄기운이 감돈다. 전국에서 봄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며 향기로운 냄새를 진하게 피운다. 인천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은 어디일까.

29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도심 속에서 만나는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된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 구간에 걸쳐 터널을 이룬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따뜻함을 만끽할 수 있다. 4월 5∼6일 열리는 벚꽃축제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보자.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달리면 봄향기와 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낀다.

송도센트럴파크는 만발한 벚꽃·튤립·유채꽃이 이국적 공원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수상택시와 문보트를 타고 수변을 따라 피어난 꽃을 감상하는 것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주변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과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를 출시해 낭만적인 호캉스도 누린다.

수봉산을 따라 조성된 다양한 산책로를 따라 수천 그루의 벛꽃이 만개하는 수봉공원. 공원 입구에서 오르는 길과 하얀 정자 주변은 최고의 포토존으로 꼽힌다. 밤이 되면 벚꽃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더해지는 지역의 대표 야간명소다. 8개의 테마로 조성된 ‘수봉 별마루’ 별빛 경관도 이색적이다. 일몰 후 점등된 조명은 오후 11시까지 이어진다.

장봉도는 섬 전체가 벚꽃과 진달래로 만발하는 곳이다. 서해와 어우러진 톡특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또 다른 묘미다. 가막머리 전망대길에는 끝없이 펼쳐진 진달래꽃은 저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국내에서 가장 늦게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늦은봄까지 꽃놀이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