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수목원 튤립
주소 : 인천 남동구 무네미로 236(우)21533 지번장수동 753
일자 : 2024년 04월 16일(화요일)
날씨 : 맑음
프라도 신의 딸에게 튤립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이 세상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 피부는 분홍빛으로 빛났으며 금발은 산들바람과 희롱하듯 살랑거렸습니다. 어느 날 가을의 신 베르치스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거듭 채이면서도 계속 따라다녔지만 끝까지 응해 주지 않았습니다. 안달이 난 가을의 신이 "무슨 수를 쓰더라고... "하고 결심했을 때 튤립은 정조의 신 다이아나에게 간청해 한 송이 꽃으로 변하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꽃이 바로 튤립입니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 원산이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는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계속 어긋나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싼다. 길이 20∼30cm로서 넓은 바소꼴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쪽으로 약간 말린다. 빛깔은 파란빛을 띤 녹색 바탕에 흰빛이 돌지만 뒷면은 짙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빨간색·노란색 등 여러 빛깔로 피고 길이 7cm 정도이며 넓은 종 모양이다. 화피는 위로 약간 퍼지지만 옆으로는 퍼지지 않으며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2cm 정도로서 원기둥 모양이며 녹색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7월에 익는다. 관상용 귀화식물로서 원예농가에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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