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의 산/서리산-축령산

축령산 서리산 철쪽동산 산행길(2023-05-09)

축령산 서리산 철쭉동산 산행길

1. 산행일 : 2023.05.09 (화요일)

2. 높이 : 축령산(886m),서리산(832m)

3.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축령산자연휴양림-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정상-절고개-서리산정상-철쭉동산-원점회귀

5. 특징/볼거리 :

축령산 886m 

축령산은 광주산맥이 가평군에 이르러 명지산과 운악산이 솟구치며 내려오다가 한강을 바짝 앞에 두고 형성된 암산으로 해발 887.1m의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아름다운 산이다.

조용한 숲속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의 좋은 정감을 느낄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봄에는 서리산 정상의 철쭉꽃, 여름에는 바위와 숲이 조화된 시원한 계곡,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 겨울의 설경 등 뚜렷한 계절감각을 느낄 수 있다. 축령산의 울창한 수림과 계곡을 이용하여 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

삼림욕장, 휴게소, 체육시설, 놀이시설, 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두루 갖추어진 곳이다. 산행은 자연휴양림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지나 휴양림을 벗어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능선에 올라 수리바위를 지나 30여 분 더 올라가면 남이바위가 나오고 남이바위에서 칼날 같은 바위능선을 타면 정상이다.

* 축령산의 전설 * 조선왕국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에 사냥을 왔다가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는데 몰이꾼의 말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산정상에 올라 산신에게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하여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부터 고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서리산 832m 

서리산은 경기도 남양주와 가평 경계의 철쭉 명산이다. 5월이면 정상 부근에 화려한 철쭉 꽃밭이 형성된다. 서리산 철쭉은 광활하게 펼쳐지는 진분홍의 향연은 없으나 수더분한 맛이 있다. 또한 철쭉 터널 아래로 산길이 나 있어 꽤 환상적인 분위기다. 철쭉이 풍년을 이룬 해의 제일 좋은 날에 맞춰 가면, 정상 서쪽의 철쭉동산 데크 전망대에서 한반도 모양의 철쭉을 볼 수도 있다.

서리산은 축령산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능선이 이어져 있다. 그래서 축령산 철쭉이라고도 불리는데, 능선이 이어진 축령산(886m)이 서리산보다 더 높아 주봉처럼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 가장 인기 있는 산행 기점이 축령산자연휴양림이라 축령산에 속한 위성봉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

산행은 축령산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한 원점회귀가 일반적이다. 긴 산행을 원할 경우 휴양림 1주차장~수리바위~축령산 정상~서리산 철쭉동산~휴양림으로 한 바퀴 원을 그리며 도는 코스가 제일 좋다. 능선을 따라 크게 돌며 축령산 특유의 남성적인 장쾌함과 서리산 특유의 아기자기한 여성미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다. 9㎞ 거리이며 5시간 정도 걸린다. 위험한 곳은 드물지만 가파른 길이 많아 초보자에겐 쉽지 않다. 휴양림 2주차장에서 절고개로 올라 서리산 정상에 올랐다가 되돌아오는 6km의 쉬운 코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