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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화악산-감악산

파주 감악산 하늘길 트래킹

파주 감악산 하늘길 트래킹

1. 산행일 : 2021.12.12(일요일)

2. 높이 : 감악산(675m)

3. 위치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신암삼거리-신암저수지-수월사-선일재-하늘길-감악산 정상-임꺽정봉-장군봉-악귀봉-감악산돌탑

-범륜사-감악산 출렁다리

 

5. 특징/볼거리 :

 

감악산은 화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 오르면 강 건너편으로 휴전선 일대의 산과들이 눈앞에 펼쳐 지며 맑은 날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북한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 온다. 산 정상에는 흔적도 없이 마모되어 글씨를 찾아 볼 수 없는 감악산비가 석대위에 우뚝이 서있다.

 

파주시 향토 유적 제8호인 이 비는 글자가 없다고 하여 몰자비(몰자비), 또는 빗돌대왕비, 설인귀사적비 (설인귀사적비) 등 여러 개의 비 이름과 함께 전설들이 구전되어 오고 있다.

 

'80년대 후반에 일부 등산로가 개방되면서 몇 개의 등산코스가 개방되었다.범륜사를 통해 정상으로 가는 길은 범륜사 입구에서 하차, 비탈길을 올라가면 관광 안내소와 비룡폭포가 나타난다. 5분 정도 더 오르면 범륜사,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계곡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1시간 20분 정도 오르면 능선안부 좌측이 정상, 우측이 장군봉이다.

 

정상은 펑퍼짐한 평지에 감악산비가 석단위에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안부(안부)를 지나 장군봉까지 암릉길을 따라가면 암봉 아래 임꺽정굴이 있다. 능산을 따라 내려가면 신암리로 가게 된다.

 

공룡바위 쉼터를 지나 전망대에 서서 바라보니 임꺽정봉은 짙은 구름에 감싸여 있었다.
전망대를 내려오자 ‘하늘길 데크’ 입구가 보였다.
깎아지른 듯한 임꺽정봉 암벽과 거기에 설치된 데크가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데크를 오르내리며 하늘길의 멋진 풍광을 즐기고 있었다.
하늘전망대를 지나 임꺽정봉 정상에 섰다. 구름에 덮인 감악산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참 감상하였다.

 

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있는 감악산 출렁다리는 2016년 9월 완공한 길이 150m의 산악현수교로, 완공 당시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였다. 최근 길이가 긴 산악현수교가 대거 생기면서 1위에서 물러난 지 오래지만 다리의 미적인 면에서는 아직도 수위권에 들 정도로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한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6·25전쟁 당시 현재 다리가 놓인 설마리 계곡을 사수해 중공군의 서울 진입을 사흘간 차단한 영국군 글로스터 부대원을 기리는 의미에서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