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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화악산-감악산

한북정맥(용소폭포-무주채폭포-국망봉) 산책길(2023-05-23)

한북정맥(용소폭포-무주채폭포-국망봉) 산책길 

1. 산행일 : 2023.05.23 (화요일)

2. 높이 : 국망봉(1,168.1m)

3. 위치 : 경기도 북면 적목리,포천시 이동면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용소폭포-무주채폭포-국망봉-무주채폭포-용소폭포

5. 특징/볼거리 : 

무주채폭포

용소 너머에는 용소폭포가 큰 바위 여러 개를 넘나들며 기운차게 흘러내린다. 낙차가 크지는 않지만 잔잔한 용소의 기품을 더한다. 아쉬운 건 하늘로 오르지 못한 용뿐만 아니다. 적목용소 쪽은 환경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한다.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할 수는 없고, 저만치 풍광을 눈에 안는 데 만족해야 한다.

무주채폭포는 그 길 끝자락에 버티고 섰다. 넓고 가파른 벽 위로 폭포수가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그러다 각진 바위에 걸리면 흩날리듯 퍼진다. 그 모습이 하얀 명주실 같다는 이들도 있다. 적목용소의 한을 풀듯 슬그머니 물속으로 손발을 넣는다. 처음에는 시원하나 1분이 지나지 않아 발끝이 시리다. 물 밖에도 서늘한 기운은 한결같다. 폭포 오른쪽에 나무 그늘과 빈터가 있어 돗자리를 깔고 머물기 좋다. 두세 사람이 앉을 만한 바위도 넉넉하다. 폭포수 그늘 아래서 모처럼 낭만을 누린다. 옛사람인들 달랐을까. 무주채폭포는 과거에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잔을 나누고 흥에 겨워 춤추던 곳이다. 그래서 무주채란 이름이 붙었다. 가벼운 간식을 챙겨서 그 풍류를 흉내 내봄 직하다. 물론 취사는 불가능하며, 쓰레기는 챙겨 올 일이다.

국망봉 [國望峰]

높이 : 1167.2m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가평군 북면 적목

특징, 볼거리

국망봉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 접경에 위치한 이 산은 주능선의 길이만도 15㎞에 이르는 경기도내의 제3고봉으로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해발 1,168m아 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국망봉을 오르내리는데는 최소한 5시간이 소요된다.

육중한 신세에 고산의 면모를 고루 갖추어 어느 계절에 찾더라도 웅장한 맛을 느끼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량과 함께 주능선 일대의 설화와 상고대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최근에 2번이나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여 사망하는 등 겨울산행에는 초보자는 유의하여야 한다.

국망봉은 산세가 웅장해서 겨울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드넓게 자리잡은 국망봉의 주능선은 정상까지 5개봉으로 형성되어 있어 오르락 내리락하는 등산의 묘미를 더해준다

 

화악산

 

용수동종점

 

 

용수동종점 50-5번

 

휴성펜션

 

 

38선 휴전선

 

 

 

 

 

적목리신앙공동체유적지

 

 

 

용소폭포

가평은 산 좋고 물 좋다는 말이 허구가 아니다. 명지산, 유명산, 축령산 등은 경기도에서 소문난 명산이다. 무엇보다 제 몸에 유려한 계곡을 간직해서, 굳이 바다를 찾지 않아도 더위를 거뜬히 물리친다. 가평8경만 봐도 알 수 있다. 청평호반과 호명호수가 1경과 2경이고, 용추구곡과 유명농계, 적목용소가 계곡이다. 어디인들 설레지 않을까만, 올여름은 그 가운데 5경 적목용소를 탐해도 좋겠다.

 

 

 

무주채폭포

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무주채폭포는 도마치봉에서 시작하여 견치산과 강씨봉 청계산 등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의 산줄기를 타고 흘러내린 물이 폭포를 이루는 곳으로 용소폭포를 지나 약 1km가량 올라가는 곳에 있다. 폭포수가 바위벽을 타고 슬러 내려 바위에 부딪혀 물줄기가 흩날리듯이 떨어져 멀리서 보면 하얀 명주실을 풀어놓은 것과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가평읍에서 34km 거리에 위치하며 폭포수 주변은 각종 수림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설악산 절경에 버금가는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옛날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 마시고 춤을 추며 즐겼다는 전설이 있어 무주채폭포라고 불리며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만큼 물이 차갑다.

 

 

 

 

 

 

 

 

 

 

화악산

성남시에서 오랫동안 법무법안 새길 대표 변호사를 역임해 오면서 숲사랑, 자연사랑에 푸욱 빠져있는  대표변호사(한국숲해설가협회 회원) 가 보내온 고산지대 화악산 (1468.3m)의 아름다운 야생화꽃을 함께 공유 한다.

 

 

 

 

국망봉 광릉요강꽃

부채 모양의 잎에 요강 모양의 꽃을 피우는 광릉요강꽃이 가평군 북면 적목리 국망봉(해발 1,167m) 등산로에 활짝 피어나 야생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인터넷 상에 가평 광릉요강꽃 기행문이 올라오면서 올해에는 많은 등산객과 작가들이 몰려 조금씩 사람의 손을 타면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1급에 해당하는 특별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 3일 현장을 답사한 가평군 사진작가 한 동호회원은 "국망봉 등산길에 20여개 개체 수가 활짝 피어나고 있었으나 몇 년 전에 다녀간 다른 작가의 말에 따르면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말을 전하며 대책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가평군청 환경보호과장은 "광릉요강꽃이 가평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현장을 답사해 멸종되지 않도톡 불법채취는 물론 다각적인 보호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야생화 자생지는 개체의 보존을 위해 구체적인 위치를 발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2009년부터 가평군 명지산, 국망봉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의 손을 타기 시작,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굴취나 훼손우려가 한층 높아져 예방 및 단속이 절실히 요구된다.

경기도 광릉에서 처음 발견되어 광릉요강꽃이란 이름으로 명명된 이 꽃의 꽃말은 숲속의 인어로 좌우에 부채를 펼친 것처럼 두 개의 잎과 모양의 꽃은 국내 자생하는 난 중에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