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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화야-천마-청계

화야산 얼레지 둘레길(2022-04-03)

화야산 얼레지 둘레길(2022-04-03)

1. 산행일 : 2022.04.03 (일요일)

2. 높이 : 화야산(755m)

3. 위치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삼회2리 마을회관-종합 안내판-운곡암-큰골-농장-원점회귀

 

5. 특징/볼거리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소재의 화야산은 서울근교에서 일찍 야생화가 피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화야산을 유명하게 만든 얼레지는 등산로 입구부터 하나 둘씩 피어나기 시작하다가계곡을 따라 보랏빛 꽃잎을 피우며 군락으로 있는 얼레지는 감탄사를 연발 하게 만든다.

 

얼레지 꽃말은 바람 난 처녀라고 하는데 6장의 꽃잎을 활짝 벌려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뒤로 젖혀지면서 꽃잎 뒷면이 서로 맞닿을 정도로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그 모습이 흡사 처녀가 치마를 머리끝까지 들어 올렸을 때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 진 것 같다. 꽃잎색은 자주색이며 간혹 흰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학명 : Erythronium japonicum.

분류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근초본으로 가재무릇과

분포 : 한국. 일본

높이 : 30cm정도

개화 : 4월경

 

특징 : 비늘줄기는 피침형으로 땅속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잎이 2장 나와 수평으로 펴진다. 잎은 타원형으로 녹색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리며 피침형의 꽃잎은 6개로 뒤로 말리는 모습이 흡사 처녀가 치마를 머리끝까지 들어 올렸을 때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 진 것 같다. 꽃잎색은자주색이며 간혹 흰색이 나타나기도 하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달린다.


그러나 화야산을 찾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하는 사연이 있다.
운곡암 부근의 계곡에는 맑은 계곡물이 크고 작은 소를 이루고 있으며, 4월초 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양의 맑은 물이 흐르며 오가는 길손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여 준다.

 

이러한 개울물을 몇번이고 건너야만 만날수 있는 화야산 얼레지 이기에 불편아닌 불편은 얼마든지 감수 할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었다. 물속을 유심히 보고 있자면 여유롭게 유영을 즐기는 크고작은 물고기도 볼수 있어 한결 편안한 마음을 주는 화야산 계곡이다.

 

요즈음 봄철의 야생화를 찾는 진사들과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잦아들고 있으며, 반드시 이곳을 지나가야 하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운곡암 일주문을 지나서 화야산장을 경유, 얼레지 군락지 또는 화야산 정상이나 뾰루봉을 오를수 있기 때문이다.

 

화야산 계곡의 아픔이 시작되는 곳이다.
누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연출 하였는가? 계곡물이 흘러 내려오는 입구부터 초록색 철조망이 몇 줄에 걸쳐 길게 주변 나무들과 엮어서 울타리로 처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