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원앙새 고궁의 창덕궁
산행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창덕궁
산행일자 : 2025년 03월 12일 (수요일)
날씨 : 맑음
대중교통으로 쉽게 떠날 수 있고 궁궐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매화 명소로 창덕궁이 있다. 창덕궁은 서울의 다섯 개 궁궐 중에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의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조화롭게 배치하여 우리만의 건축미를 살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창덕궁에서 매화가 유명한 곳은 낙선재다. 낙선재는 조선 왕실과 그 인연이 깊다. 헌종은 낙선재를 건립하여 규장각을 건립한 정조의 뜻을 이어받고자 했고, 실제로 낙선재 영역인 승화루에 많은 서책을 보관했다.
창경궁 춘당지에 봄이 왔다. 창경궁을 찾았다. 창덕궁에서 창경궁으로 들어가니 통명전 뒷쪽에는 분홍색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춘당지에 도착하니 수양버들이 연록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연못에 반영된 풍경이 그림같다. 몇 마리 원앙은 춘당지 섬 나무 아래서 쉬고 있다.
야생화단지에 가 보니 고비, 현호색, 복수초, 할미꽃 등이 아름답게 피었다. 대온실에 들어가 보니 보라색 아네모네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보라색꽃이 햇살에 은은하게 빛난다.
창경궁 홍화문 앞 옥천교 주변에는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다. 옛 선비들이 그린 매화 나무처럼 기품이 있다. 이 매화나무 주변에도 사진사들이 큰 카메라를 들고 멋진 매화를 촬영한다.
경춘전 주변 계단식 정원에도 매화가 아름답게 피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신혼부부가 사진사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모으고 있다. 궁궐의 봄은 봄날인 지금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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