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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산/응봉산-아차산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1. 산행일 : 2021.12.02(목요일)흐림, 시야 불량

2. 높이 : 아차산(286m) 용마산(348m)

3. 위치 : 서울특별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산.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영화사-아차산고구려정-범굴사-아차산정상-4부루-용마산정상-용마산역

 

5. 특징/볼거리 :

 

아차산

서울시와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은 해발 3백m밖에 되지 않은 야트막한 산이지만, 삼국시대의 전략요충지로 특히 온달장군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온다. 구리시 아치울에서는 해마다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린다. 온달장군 전설을 간직한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까워 가족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가족과 함께 삼국시대로 역사여행을 떠날 생각이라면 구리시에서 만든 아차산 문화유적지 순례 안내도가 도움이 된다. 워커힐 호텔에서 구리시로 넘어가는 검문소 주변 우미내 마을의 무료주차장(약 1백대 수용)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이론도 없지 않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고양시 고봉산에서 출정한 온달장군이 아차산에서 전사했다고 믿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온달샘'이라 불리는 약수터다.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전설이 서린 지름 3m짜리 공기돌 바위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성도 아차산 정상주요부분에 산재해 있다.

워커힐 뒤편에 있는 사적 제2백34호 아차산성은 백제의 유산이다. 길이가 1㎞쯤되는 이 산성은 멀리서는 작은 언덕 정도로만 보이지만 실제론 높이 10m에 이른다. 대성암 뒤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천연 암굴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석곽분, 다비터, 봉수대, 강신샘 등이 저마다 사연을 가득 담고 있다

 

용마산

망우리고개에서 시작하여 망우리묘지 사무소를 지나서 잘 만들어진 망우리공동묘역에 있는 순환도로를 걸어서 용마산 능선을 타고 용마산 정상을 거쳐서 중곡동으로 하산을 하거나, 아차산을 거쳐서 워커힐쪽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거리는 약 6.5 키로, 7.5 키로 정도로 생각보단 긴 거리이다.

서울을 둘러 싸고 있는 용마산과 아차산은 서울의 동부지역 특히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구리시 주민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최고의 산책을 겸한 산행코스이기도 하다.

 

묘역내 순환도로는 약간의 경사를 지니며 거리가 4.7키로이고 비록 수많은 묘지사이에 나 있는 길이긴 하지만 으스스한 묘지란 느낌은 거의 없고 오히려 공원을 걷는 느낌이어서 밤에도 걷거나 뛰는 분들이 많을 정도의 아주 좋은 코스이다.

묘역을 벗어나서 용마산을 향하면서 길이 완전히 산길이 되어 버리고 이곳에서 부터는 좌측으로는 구리시, 덕소, 팔당, 예봉 검단산, 하남, 강동구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멋진 조망을 감상을 할 수 있으며 우측으로는 서울시 동부, 멀리 관악산, 남산, 북한산 등을 바라 볼 수 있어 양쪽의 조망은 서울 시내의 산중에 과연 최고라 아니할 수 없을 정도의 최상의 산행 코스이지만 돌산인 데다가 급경사도 있는 군데 군데 위험한 곳도 있기 때문에 산행에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아차산에는 보루, 산성을 비롯한 문화유적지도 간직하고 있어서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그래서 비록 산 높이는 용마산(348M), 아차산(287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능선이 길고 오르막 내리막도 간간이 있어서 망우리에서 시작하여 종주를 하면 꽤 긴 거리의 산행을 훌륭한 조망을 품으면서 즐길수 있다.

5.17(월)은 망우묘역관리사무소에서 순환도로 중 좌측길을 이용하여 순환도로 고갯마루에서 묘지사이의 능선길을 타고 4거리 안부-용마, 아차 갈림길-용마산 정상을 거쳐서 대원고교 옆 중곡동으로 하산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