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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산/계룡-흑성-태조

작두산-양성산-청남대(2016-08-02)

작두산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미천리(), 두모리(), 도원리() 사이에 있는 산.

높이 429.9m의 산으로 문의면 미천리(), 두모리(), 도원리()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산의 모양이 까치 머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정상부에는 돌로 쌓은 작두산성()이 남아 있다.

 

 청원 양성산성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산리() 산 42-2, 44-1, 2에 있는 테뫼식 산성.

주시 상당구 문의면 서쪽에 있는 양성산(, 292m)의 정상부를 에워싼 테뫼식 산성이다. 동남향한 계곡 상단에 평지가 있어 성 내부의 지세는 사모형()에 속한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발 400~429m의 작두산괴()에서 동쪽으로 낮아지다가 삐죽 삐죽 솟은 봉우리로 거의 독립된 산봉우리처럼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둘레는 3,754척이고 높이는 1장이며, 사면을 돌로 쌓은 둘레 192척 8촌의 둥근 못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산성의 둘레는 약 1.1~1.75km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의 지세는 북고남저, 서고동저형으로 동쪽의 계곡 쪽이 가장 낮으며 이곳에 대지와 수구, 동문터가 있다. 동문터는 수구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성을 오가는 가장 중요한 출입구로 이용되고 있다. 수구는 동쪽 계곡에 두 곳이 남아 있는데, 간격은 176cm이고 좌우에 석재가 4매씩 쌓여 있다. 대지는 매몰되었으나 흔적이 뚜렷하고 직경은 25m 정도이다. 수구까지는 동쪽으로 25m 떨어져 있으며 폭 5m의 배수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출토된 유물은 토기류와 놋쇠수저 1점, 자기류, 기와류로 구분된다. 토기는 삼국시대 초기의 선무늬와 격자무늬가 새겨진 연질 토기조각과 단각 굽다리접시 조각, 점열무늬나 이중 반원이 새겨진 신라 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또한 지표면에서 9세기 이후의 것으로 보이는 경질의 큰 독 조각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 이 지역을 호족들이 꾸려나갔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자기는 고려 전기의 것으로 보이는 청록색 녹청자 계열과 고려 후기 상감청자의 기풍이 있는 것들이 수습되었다. 이를 통해 고려시대에 이곳에 사람이 거주했거나 제사를 올렸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기와의 경우 선무늬 격자무늬 계열과 생선뼈무늬 이후의 복합문 계열로 구분된다. 또한 측면을 한 번에 잘라 양쪽 가장자리를 다듬은 것과 칼자국을 안에서 밖으로 일부만 그어서 분할한 것 등이 섞여 나오고 있어 여러 시기에 걸친 것임을 시사한다.

 

 

 

 

 

 

 

 

 

 

 

 

 

 

 

 

 

 

 

 

 

 

 

 

 

 

 

 

 

 

 

 

 

 

 

 

 

 

 

 

 

 

 

 

 

 

 

 

 

 

 

 

 

 

 

 

 

 

 

 

 

 

 

 

 

 

 

 

 

 

 

 

청남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대통령이 전용으로 사용했던 별장.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 약 55만 평에 지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이다. 제5공화국 때 지은 것으로 대청댐 일대에 대한 국립공원 훼손 등의 말썽이 있어 1988년 5공비리특별위원회에서 현지조사를 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그동안 청남대 내부의 모습과 경치는 철저히 보안사항에 부쳐지다가 1999년 7월 1일 사진으로 처음 공개되었다. 청남대는 김영삼 대통령이 공식적인 휴식을 위한 장소로 자주 애용하기 시작해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는 전용 휴양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대통령의 청남대에서의 휴가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정국구상이 있을 거라는 의미에서 '청남대 구상'이라는 정치용어가 생기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이곳을 휴양지로 이용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인 2003년 4월 18일 청남대는 20여 년간의 가려진 베일을 벗고 국민에게 개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