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 추모행렬...

전쟁기념관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 추모행렬...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우)04353 지번용산동1가 8

일자 : 2021년 06월 06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오늘(6일) 현충일을 맞아 현충원은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려고 나온 추모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역사공부도 하고 나들이도 하려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현충원에 있는 수많은 순국선열의 묘에 태극기와 꽃이 있습니다.
비석 앞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를 하는 등 각각의 방법으로 떠나간 조상을 기억합니다.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가족들을 추모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수원에 사는 박용기 씨는 매년 이맘때쯤 50년 전 순직한 형을 찾아옵니다.
군 전역을 3개월 앞두고 있던 형은 폭발물 사고가 터지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형이거든요. 존경하는 형이기 때문에 꼭 찾아뵙고 그렇게 해주는 것으로 저도 또 마음이 편합니다.
전쟁에서 사용하던 비행기와 배가 있는 전쟁기념관도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됐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사진도 찍고 물고기 밥도 주면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뜻깊은 날이기도 하니까 나중에 아이가 크면 또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런 마음에 전쟁기념관을 찾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매년 열리던 기념행사들은 잠시 쉬어갔지만,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선열에 대한 추모에 동참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