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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호룡곡산-백운산

강화(석모도)-해명산(2017-01-29)

강화(석모도)-해명산(2017-01-29)

1. 산행지 : 해명산(327m)-낙가산(235m) 경기도 강화군 석모도

2. 산행일자 : 2017. 1. 29(일요일) 눈, 점차 추워져… 미세먼지 '보통' 수준

3. 산행코스 및 시간 : 전득이고개-해명산-방개고개-270봉-새가리고개-250봉-230봉-낙가산-마애블-보문사-주차장 (약 9.7Km) 5시간 여유있게 산행.

 

해명산-낙가산은 산행이다.

배를 타고 석모도로 갈때 배안에서 갈매기들 에게 새우깡을 주는 재미 또한 해명-낙가산 산행의 재미다.

배를 타고 10분 남짓 석모도에 바로 도착한다.

이번에는 단체산행으로 배에서 내려 전득이 고개까지 바로 편리하게 갈 수 있었다.

 

낮은 산임에도 산행을 고개마루에서 시작하므로 해명-낙가산은 부담없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편안한 산이다.

겨울로 접어든 계절의 산이 특별히 볼거리를 보여주질 못하지만 섬산행의 장점은 바로 이런 계절에도

바다를 보며 산행 할 수 있다는 장점일 것이다.

겨울 갖지 않은 날씨에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힐때 드디어 조망이 터지는 암봉에 서게된다.

뒤돌아 보니 외포리 부두와 뒤로 고려산-혈구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름 모를 낮은 산군들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상봉이 보인다.

마니산은 상봉과 안개에 가려 정상은 보이질 않고 서쪽 끝줄기만 보인다.

 

비교적 쉽게 해명산 정상에 오르고 기대했던 날씨보다는 안개가 걷히지 않고 남서쪽 바다 방면으로는 역광이어서

파란 바다를 볼 수 가 없어 매우 아쉽다.

그러나 지난번 비가올때 산행에 비하면 비교적 좋은 날씨로서 섬산행의 만족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다.

해명산 정상은 석모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이곳에서 보는 전경은 시원한 바다의 조망과 북쪽으로 뻗어있는

섬산행지 답지 않게 비교적 큰 산군을 거느린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몇몇의 봉우리를 거쳐 가장 전망이 좋은 250암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의 낙가산에서 삼봉산으로 뻗어나간 능선과 섬 순환도로로 가지친 능선 그리고 뒤돌아본 해명산 일대가 아름다운 곳이다.

쉬어가기도 좋고 이곳에서 한참 휴식을 한다.

 

낙가산 정상은 정상석은 없고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보문사를 내려다 보는 풍광이 아름답고 아래로는 마애불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산이라고 부를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진 않지만 보문사가 바로 아래 있어서 250 암봉이 이름을 빼앗긴것 같다.

낙가산에서 하산하며 보문사를 둘러 보는 것도 괞잖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