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도 둘레길
2011년 개통된 소무의도 인도교는 404m 길이로 사람과 자전거만 갈 수 있다. 소무의 인도교 건너 갯벌이 드러난 떼무리포구에는 고깃배 대여섯 척이 물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포구 앞 어촌 마을에는 원색 지붕을 얹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섬마을 정취를 뽐낸다. 소무의도 인도교부터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무의바다누리길은 소무의도 해안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다.
소무의인도교 - 마주 보는 길 - 떼무리길 - 부처깨미길 - 몽여해변길 - 명사의 해변길 - 해녀섬길 - 키 작은 소나무길 등 8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총 거리는 2.4km밖에 되지 않는다.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1구간인 소무의도 인도교를 지나 포구 방파제를 따라 난 2구간 '마주 보는 길'을 따라 본격적인 소무의도 여행이 시작된다. 당산이 있는 그윽한 숲길이 있는 3구간 '떼무리길'을 지나면 4구간 '부처깨미(꾸미)길'인데 바닷가를 따라 만들어진 나무 데크길이 아름답다. 이어서 초승달 모양을 한 바닷가 마을이 나오는데 예쁘고 아담한 카페들이 모여 있는 5구간 '몽여해변길'이다. 이곳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앞 바다에 떠있는 대부도, 영흥도, 선재도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 몽여해변. 마치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다.
산으로 난 계단 길을 올랐다가 다시 경사가 급한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6구간 '명사의 해변길'에 도착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 가족이 휴양 왔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은 작은 몽돌 해변인데 뒤로 우뚝 선 절벽이 해변을 감싸고 있다. 급경사의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7구간 '해녀섬길'이 나온다.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해녀섬은 전복 캐는 해녀가 물질하다가 쉬던 곳이라고 한다.
광명항
인도교
인동초
하도정
해녀도
△ 소무의도에서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이 해녀도다.
나무계단을 10분 정도 오르면 74m 높이의 안산 정상에 있는 정자 하도정이 나온다. 하도정 주변에 해풍 맞고 자란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이 구간을 8구간 '키 작은 소나무길'이라고 부른다. 정자에 올라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와 대부도, 영흥도 풍광이 가히 압권이다. 여기서 바닷가로 난 길로 계속 가면 인도교로 내려서는 무의누리길의 마지막 구간이 나온다.
명사의 해변
해당화
섬이야기 박물관
기름나물
도라지
더덕
머위
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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