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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산/도봉산-사패산

도봉산 포대능선 해골바위

도봉산 포대능선 해골바위

바위, 암릉산행 - 도봉산(포대능선)

 도봉산의 등산로 수십가닥을 조합하면 백 개 이상으로 엮을 수 있는 데, 그 등산로 가운데서도 핵심이라면 포대능선길이다.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포대능선은 날카로운 암를을 거의 수직으로 쇠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암릉을 타는 바위맛이 짜릿하다.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여성들은 포대능선을 한번 타면 며칠동안 팔이 아플 정도이다.

 

또 하나의 포대능선의 참맛은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신선대, 선인봉의 정상의 암봉들이 마치 병풍을 두른 듯 뾰족뾰족 솟아 있는 장관을 볼수 있는 매력이 있다. 포대능선을 처음 타본 사람들은 다시한번 타보고 싶은 강렬한 유혹을 느낄 정도이다.

 

산행 길잡이

 

포대능선 산행은 예전에 대공포대가 있었던 649봉에서 자운봉과 마주보는 신선대까지를 이른다. 포대능선을 종주할 때는 신선대에서 포대능선으로 향하는 것보다 포대가 있었던 649봉에서 신선대로 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일에도 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신선대 근처의 철난간은 일방통행만 가능한데 역방향으로 산행을 하면 줄줄이 늘어선 행렬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649봉에서 716.1봉까지의 암릉은 오르내리는데 특별히 어려운 곳은 없다. 716.1봉 바로 못미처에서 50미터 정도 동쪽으로 내려가면 민초샘이 있어 물을 구할 수 있다. 이곳에서부터는 꽤 험준한 바위코스가 나타나는데 곳 곳에 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위험은 거의 없다. 다만 철난간을 타고 한참을 내려갔다 올라 와야 하는 Y계곡에서는 아슬아슬한 곡예를 자주 볼 수 있다.

 

이 계곡을 통과하면 곧바로 상봉인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에 세워진 안내판 앞에 이르게 된다. 신선대를 오르려면 오른쪽으로 조금 돌아가서 약간 경사진 밋밋한 바위를 타면 된다. 발 디딜 데와 손으로 잡을 곳이 많으나 미끄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선대에 오르면 상계동 일대와 송추, 의정부 쪽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산행시간 휴일에는 산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일정하게 시간을 가늠 할 수 없다. 보통은 4∼50분 걸린다.

 

 

 

 

 

 

 

 

 

 

 

 

 

 

 

 

 

 

 

 

 

 

 

 

 

 

 

 

 

 

 

 

 

 

 

 

 

 

 

 

 

 

 

 

 

 

 

 

 

 

 

 

 

 

 

 

 

 

 

 

 

 

 

 

 

 

 

 

 

 

 

 

 

 

비단그물버섯

 

비단그물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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