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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산/북한산-수락산

봄 북한산 백운대 산책길(2023-02-11)

봄 북한산 백운대 산책길

1. 산행일 : 2023.02.11(토요일)

2. 높이 : 북한산(837m)

3. 위치 : 서울특별시 강북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종로구, 경기도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

4. 등산코스/소요시간 : 북한산우이역-북한산국립공원우이분소-도선사주차장백운대-하루재-북한산구조대-

백운산장-백운봉암문-백운대-원점회귀

5. 특징/볼거리 :

높이 836m. 인수봉(仁壽峰, 810.5m)·노적봉(露積峰, 716m) 등과 함께 북한산의 고봉을 이룬다. 이 일대는 추가령지구대의 서남단에 해당되는 곳으로, 중생대 쥐라기(Jura紀) 말에 있었던 조산운동 때 열선(裂線)을 따라 화강암이 대상(帶狀)으로 분출한 대보화강암(大寶花崗岩)지역이다.

이 일대의 지형은 화강암의 풍화에 의하여 형성된 화강암돔(granite dome) 지형의 대표적인 것으로, 험한 암벽을 노출하고 있다. 화강암돔에는 인수봉과 같이 암탑상(巖塔狀)의 것도 있고, 백운대와 같이 거대한 암반으로 노출되기도 한다.

이 곳의 정상은 수백 명 가량의 사람이 앉아서 주변의 풍경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넓다. 서울 근교에 있어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등산을 돕기 위한 철사다리가 놓여 있으며 기암괴석, 맑은 계류, 푸른 수림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백운대에서의 조망은 일품이고, 백운사지(白雲寺址)를 비롯, 최근에 신축된 절과 암자가 많다.

산 아래쪽에는 백운수(白雲水, 일명 萬水)라 불리는 약수가 솟는다. 백운대에 오르는 길목은 여럿이 있다. 우이동에서 도선사를 지나는 약 8㎞ 코스와 창의문(彰義門)과 세검정에서 오르는 약 12㎞ 코스, 정릉에서 오르는 약 10㎞ 코스 등이 있으며, 그밖에도 계곡과 능선을 따라 여러 방면으로 오를 수 있다.

식물상은 108과 692종류의 관속식물이 조사되었고, 북한산의 자연식생은 온대낙엽활열수림대에 속하고 식물구계지리적 분포에 의하면 온대아구계에 속한다. 그러나 소나무림도 많아 전체적으로 혼효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식물상은 목본식물로 신갈나무·소나무·굴참나무·상수리나무·아까시나무·당단풍·단풍나무 등이 있고, 초본식물로는 노랑제피꽃·금붓꽃·애기붓꽃·복수초·고란초·꽃창포·쥐방울덩굴 등이 분포하고 있다.

조류는 총 13목 38과 110종이 관찰되었는데 생태형으로 분류하면 텃새가 38종, 여름철새가 38종, 나그네새가 14종, 겨울철새가 20종이었다. 참새가 우점종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붉은머리오목눈이, 까치, 박새, 멧비둘기, 직박구리, 쇠박새 순으로 우점하였다. 그 외에 천연기념물인 원앙·참매·붉은배새매·새매·독수리·황조롱이·수리부엉이·소쩍새·솔부엉이·올빼미·까막딱다구리 등이 관찰되었다.

양서류는 도룡뇽, 청개구리 등을 비롯한 2목 5과 8종이 관찰되었고, 파충류는 쇠살모사 등 2과 4속 4종이 관찰되었다.

또한 2002~2007년까지 북한산국립공원 자원모니터링 결과 포유류로는 개·고양이·너구리·족제비·고슴도치·멧토끼·멧돼지·집쥐·두더지·고라니 등 총 5목 11과 20종이 기록되었다. 특히 청설모의 경우 개체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전체 관찰개체수 중 다람쥐와 청설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다. 도시 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답게 생태계 유입종인 개와 고양이가 관찰되며 이들은 야생에서 번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