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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설악-점봉-마산

설악산/울산바위(2018-03-03)

산행지 : 설악산 울산바위(해발805m)

산행일 : 2018년 3월 3(토)

산행코스 : 설악산 국립공원주차장(주차비4,000원) - 매표소(문화재관리비2,500원)- 신흥사

                    - 흔들바위 - 새 등산로 - 울산바위 정상(원점회귀)

산행거리(산행시간) : 8.64km(4시간 23분, 점심시간등 포함)

산행 출발점의 고도 : 해발185m(주차장) - 산행중 최저고도

산행중 최고고도 : 해발805m(울산바위 정상)

산행난이도 : 초급(새로 조성된 등로를 이용하며, 종전보다 수월함)

 

 

☆ 설악의 울산바위는 대자연의 걸작이고  경이로운 대한민국의 자연의 축복이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절경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설악이 유명하다.

바로 북쪽에 인접한  금강산도 일부분 다녀왔지만  설악산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설악산의 유명한 절경은  대부분 다녀 보았지만 그중 개인적으로는 울산바위가 으뜸이라고 생각해 본다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로 권금성에 올라 칠성봉을 거쳐 1328m의 화채봉을 다녀오려 했으나 지체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강풍으로 울산바위로 발을 돌렸다.

 

산행출발지점인 주차장에서의 스마트폰에 표시된 기온은 영하4도 정도인데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역시 설악의 겨울날씨는 대단하다. 구글GPS에서는 고도가 해발 185m로 표시된다.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추위에도 주말이라 외국관광객들이 많다. 신흥사를 지나자 마자 눈길이라 미끌어워  바로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한다. 신흥사앞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오른쪽에 우뚝 병풍처럼 웅장하게 하얀 모습으로 서있다. 한참을 걸으니 흔들바위, 여기까지는 평탄한길...흔들바위를 지나 약간의 급경사를 치고 오르니 새로운 등로로의 이정표가 눈에 띤다. 직진하면 예전의 급경사로 오르는 철계단인데 막혀있다.

왼쪽으로 새로 조성된 등로를 오른다. 그래도 급경사의 돌계단의 연속이다. 급경사의 철계단 대신에 돌계단이다. 돌계단을 지나니 이젠 폐타이어로 조성된 급경사의 계단이다. 어쨋든 새 등로가 예전보다는 위험한 느낌도  덜하고  좀 수월한 감이 든다. 허지만 계속되는 강풍으로 서있기도 어렵다.

 

강풍을 뚫고 울산바위 정상에 선다.  울산바위의 정상공간은 좁다. 예전에 없던 태극기가 강풍에 찢기듯 휘날린다.

가까스로 인증샷.  우측 저멀리 까마득한 아래에는  숙소인 대명콘도. 그리고 미시령으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왼쪽엔 설악의 정상인 대청봉이 안개뒤로 보일듯하다. 강풍에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목적한대로 화채봉은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