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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설악-점봉-마산

설악산 한계령-서북능선-12선녀탕계곡(2018-10-09)

설악산 한계령-서북능선-12선녀탕계곡

 

산행개요

 

  산 행 지  : 설악산(한계령-서북능선~12선녀탕계곡)

  산행일자 : 20181009()

  산 행 자  : 서울산악회

  산행코스 : 한계령~서북능선갈림길~귀때기청봉~1408~대승령~능선끝쉼터~봉숭아탕~남교리지킴터

  산행시간 : 12시간 30(GPS측정 19.4km)

 

산행일지

 

 108()

 

  23:30   신사전철역 5번 출구 출발(산악회 버스)

 

 109(

 

  03:00  한계령 도착

            산악회에서 준비한 시락국밥을 먹고 편을 갈랐다. 19명은 이곳 한계령에서

            출발하고, 나머지 26명은 버스를 타고 장수대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04:20  산행시작

  04:39  이정표(중청대피소 7.2km, 한계령 0.5km)

  05:01  이정표(중청대피소 6.7km, 한계령 1.0km)

 

  05:40~53  서북능선 삼거리

            이정표(귀때기청봉 1.6km, 대청봉 6.0km, 한계령 2.3km)

            현위치안내도는 대청봉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청대피소까지 5.4km/3시간10,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까지 0.6km/20분으로 소요시간이 병기되어 있느나, 서쪽으로는 장수대까지 10.3km, 남교리는

            16.2km로 소요시간은 생략되어 있는 것이다. 주변공터에서 인원 점검 후 귀때기청봉 방향으로 출발.

 

  06:06  이정표(귀때기청봉 1.0km, 공원입구<한계령> 2.9km, 해발 1349m), 119푯말(설악 12-22)

            서북능선의 유명한 바위너덜길이 시작된다. 보통보다 덩어리가 큰 바위로 이루어진 서북능선 너덜은

            귀때기청봉에 이를 때까지 도중에 4, 5차례 잠깐 끊어질 뿐,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너덜길에는 줄이

            처져있고 간간이 야광봉이 서 있어서 어둠속의 등로를 안내한다.

  06:31  119푯말(설악 12-21, 해발 1464m)

  06:46  이정표(귀때기청봉 0.4km, 공원입구<한계령> 3.5km, 해발 1349m)

  06:51  119푯말(설악 12-20, 해발 1562m)

 

  06:54~07:03  귀때기청봉(해발 1577.6m)

            삼각점(설악), 이정표(대승령 6.0km, 공원입구<한계령> 3.9km)

            설악산 경관안내도가 있으나, 날씨 맑음가 모든 걸 가렸다. 귀때기청봉에서 내려서는 길도 바위너덜이다.

  07:10  119푯말(설악 12-19, 해발 1525m)

  07:13  이정표(대승령 5.6km, 귀때기청봉 0.4km)

  07:19  119푯말(설악 12-18, 해발 1395m)

  07:23  계단오름길

            계단으로 올라 암봉을 하나 넘어서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계단오름길이다. 종전에 없던 계단이다.

 

  07:37~39  1449m

            이정표(대승령 4.8km, 귀때기청봉 1.2km, 해발 1449m), 119푯말(설악 12-17, 해발 1449m)

  07:52  이정표(대승령 4.3km, 귀때기청봉 1.7km, 해발 1368m), 119푯말(설악 12-16, 해발 1368m)

            간간이 숲길이 나타나지만 계속 거친 돌길이어서 걷기가 까다롭다. 또 하나의 암봉을 올라서는데

            설악의 비경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다시 날씨 맑음 덮힌다. 칼날 암릉을 조심스레 비껴 내려

            서니 바위너덜길이다.

  08:12  이정표(대승령 3.6km, 귀때기청봉 2.4km)

  08:18  긴 계단 오름길

            가파른 암릉에 긴 계단이 연이어 설치되어 있다. 2007.5.19에 왔을 때 로프를 잡고 올랐던 곳이다.

            그땐 이곳 뿐 아니라 귀때기청봉에서 대승령까지 계단이라고는 아예 없었다. 많이 편해진 것이지만

            그래도 거친 돌길은 여전하다. 10분 가까이 계단을 밟고 올라서니 정면에 더 높은 암봉이 나타난다.

 

  08:32~40  1408m

            이정표(대승령 3.2km, 귀때기청봉 2.8km, 해발 1408m)

  08:44  삼각점(설악)

            1408m암봉에서 계단으로 내려선 안부에 삼각점이 있다. 지도에는 1408m봉에 삼각점 표시가 있는

            것인데, 봉우리가 아닌 이곳에 삼각점을 설치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길은 앞에 보이는 암봉을

            우측으로 비껴서 긴 계단내림길로 이어지더니 암릉을 좌측 위에 두고 우회한다.

 

  09:17  이정표(대승령 1.8km, 귀때기청봉 4.2km, 해발 1273m), 119푯말(설악 12-13, 해발 1273m)

  09:26  119푯말(설악 12-12, 해발 1240m)

            낙엽 깔린 돌길은 곧 흙길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결 걷기 편하다.

  09:34  119푯말(설악 12-11, 해발 1265m)

            잠시 편했던 길은 곧 돌길이 된다. 암릉을 두고 우측 계단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암릉을 넘는다.

            암릉을 좌측으로 돌아 계단을 타고 올랐더니 암릉 좌측으로 계단이 급하게 떨어진다.

 

  09:56~10:17  대승령

            삼각점(설악), 119푯말(설악 12-09, 해발 1210m)

            이정표(공원입구<남교리> 8.6km, 공원입구<장수대> 2.7km, 대청봉 12.7km, 해발 1210m)

            주변에서 대충 식사를 마친 후 서둘러 출발한다.

 

  10:48  능선끝 쉼터

            이정표(능선끝 쉼터 1,360m /공원입구<남교리> 7.3km, 대승령 1.3km), 119푯말(설악 11-08)

            이정표의 능선끝 쉼터라는 표기가 의미심장하다. 서북능선은 안산으로 이어지지만, 통제구역인

            것이다. 남교리 방향 12선녀탕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돌로 조성한 길인데, 불규칙한 바닥길이다.

  10:59  이정표(12선녀탕 입구 7.0km/ 봉숭아탕 2.8km, 대승령 1.6km), 119푯말 설악 11-09)

  11:55  계곡 관망데크

            12선녀탕계곡의 비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하는 곳이다. 청정수가 흘러내리는 옥 같은 암반,

            매끈한 암반 위 연이어 패인 푸른 웅덩이, 계곡 양쪽의 하얀 암벽과 울긋불긋한 나무숲과 어울림...

            과연 절세가경이라 할만하다.

  12:03  현위치 안내판(대승령 4.4km/2시간, 남교리지킴터 4.2km/2시간 20)

 

  12:10~13  봉숭아탕 관망데크(12선녀탕 계곡 안내판)

            작은 방하나 크기의 전망덱에 많은 사람들로 분잡하고, 내려가는 길도 정체가 심하다.

  12:22  이정표(12선녀탕 입구 4.0km, 봉숭아탕 0.2km /대승령 4.6km), 119푯말 설악 11-15)

  12:33  119푯말 설악 11-16)

  13:28  이정표(12선녀탕 입구 1.0km, 봉숭아탕 3.2km /대승령 7.6km)

  13:32  119푯말 설악 11-22)

  13:38~49  출구 및 남교리 지킴터

 

산행후기

 

카페 산악회정기산행으로 작년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설악산으로 떠난다.북에서 남으로,높은 산정에서 산허리로 빠르게 내려오는 단풍의 물결을 찾아 나선 산행이라서울에선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힘든 만큼 기대도 클 수 밖에 없다.막상 계획하고 실행하려다 보니  단풍철이면 몰려오는 등산객들로 붐비는 산이라 여러모로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보통 출발시간 보다 한시간 빨리 최초 출발지에서 새벽 3시 반에 출발한 버스는 시내를 돌아 안개 가득한 새벽을 가르며 설악을 향해 달린다.출발 몇시간 지날때까지도 목적지 도착전까지 들판도 산도 하늘도 가린 짙은 안개가 좋은 날씨를 예고해주는 듯 하긴 한데  혹시 늦게 걷히는 조망을 못보면 어떡하나 걱정도 된다.

다행히 설악의 준봉들이 고개를 내밀즈음  환한 햇살이 안개를 몰아 내고 있었다.

12시간여를 달린끝에 도착한 12선녀탕계곡는 그리 많이 붐비지는 않는다.

12시를 갓 넘기고 산행 시작.12선녀탕계곡는 오르는 산길에는 산행기로 보았던 목책 계단길이 쉼없이 이어진다.그러나 지체 구간없이 우리나라 3대 폭포중의 하나인 대승 폭포 전망대에 섰다.갈수기라  폭포의 물줄기는 약했지만 그 높이는 역시 듣던 대로다.폭포수 아래쪽에 살짝 걸리어 있는 무지개가 맛을 더한다.

맞은편 가리봉산이 우뚝하고 한계령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가을 단풍이 완연하다.폭포전망대를 지난 등로에는 붉은 빛 단풍나무가 반갑게 맞아 준다.이미 가을과 단풍은 정상에서 한참을 내려온 듯한 느낌이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과 단풍터널, 그리고 하늘을 찌를듯 키 큰 소나무숲이 빼곡한 숲길을 한시간여 오르니 대승령이다.안산 갈림길 가기전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12선녀가 기다리는 계곡으로 빠져든다.나뭇가지 사이로 안산쪽 음지편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햇살에 반짝이며 더욱 짙어져 가는듯 하다.     습기 많은 계곡 상부에는 녹색의 이끼가 아직은 빛을 잃지 않고 싱싱한 생명력으로 가득하다.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크고 작은 폭포를 지나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12선녀탕의 속살이 드러난다. 그런데 복숭아탕  내려서는 길이 드디다.바위사면을 따라 설치된 등산로엔 알 수 없는 하산객들로 진행이 쉽지 않다.지나고 보니 복숭아탕 주변 등로가 난간 안전줄은 설치되어 있지만 바닥이 미끄럽고 내리막에다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쉽게 진행 할 수 없는 길이었다.다른 곳처럼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나무데크라도 설치해 주기를 희망사항으로 기원해 본다끊임없이 이어지는 계곡과 다리를 건너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해는 산너머 자취를 감추었고설악은 다시 어둠속에 잠기고 있었다.중간에 후미를 기다린 시간까지 결코 짧지않은 7시간의 산행이 막을 내린다.

이번 산행은 2개의 코스로 운영하기로 했다.

어느 정도 산행역량을 갖춘 회원들은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12선녀탕계곡으로 가도록 하고,

나머지는 서북능선을 피해서 장수대로 이동, 대승령에서 12선녀탕계곡으로 가게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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