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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설악-점봉-마산

설악산 대청봉-화채봉-칠성봉(2018-09-25)

설악산 대청봉-화채봉-칠성봉(2018-09-25)   

            

산행일자:2018년 09월 25일.  날씨:맑음.

 
참석회원:45명.

거리 및 소요시간:A코스19.3k. 11시간20분. .B코스:16k. 10시간30분.

A코스:05시/오색매표소-5k-08시/대청봉(1708m)-2.5k-09시30분/희운각대피소-3k-11시/1275봉-2.1k-13시20분/마등령-15시/비선대(350)-3k-16시20분/소공원주차장.
B코스:05시:오색-5k-08시50분/대청봉-2.5k-11각대피소-2k-12시/양폭산장-3.5k-14시30분/비선대-15시30분/소공원.
 
이산행기는 주 산행기는 생략하고, 동호인 여러분의 피해를 입지않도록 하는 의미에서 산행중에 있었든 상황과 화채능선에서 양폭산장으로 하산코스에 관하여 참고적으로 기록하니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대청봉에서 공룡팀은 윤대원 대장에게 맡기고, B팀은 안회장과 최회장에게 맡기고 문대장과 함께 화채능선으로 진입하였다. 처음가는 길이라 능선을 살피니 동북쪽으로 이어져있다. 동쪽 1399봉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넓은공터(헬기장?)에서 좌측으로 길이나있다. 입구에 큰 안내판이 있었으나 급하게 진입하느라 내용은 읽지못하고 생태계 보호 내용일것으로 생각하였다.

뒤에 알고보니 출입금지 안내판이었는 모양이다. 화채능선은 오래전부터 휴식년제 구역으로 알고 있었지만 문대장이 지금은 화채에서 양폭까지는 개방이 되있다는 불확실한 정보를 믿고 화채능선의 유혹을 따른 것이 화를 입게 된동기라 할 수 있다. 등로는 고도를 내리면서 다소 험로라 할 수 있고 나무가지들이 걸지적거리며 진행에 방해를 하나 벌서 낙엽이 수북이 떨어져 걷기에 좋았다.

나즈막한 봉우리를 몇개넘고 1253봉 직전에 낙엽에 가린 희미한 길을 보고 표시기도 없고하여 그냥 지나친다. 이길을 무시한게 오늘 화를 입은 원인이 될줄이야 ... 봉우리
를 넘어 바람이없는 양지쪽에서 과일을 먹자고해서 간식을 하며 저 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화채봉이고 바로 앞에있는 봉우리에서 만경대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거라고 지도를 보면서 확인하였다.

앞봉우리를 올라가니 야영터같은 바위밑 공터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돌아가며 봉우리를 트래바스 하였다. 좌측으로 길을 살피며 진행을하여도 다음봉우리까지 가도 좌측으로 길이없어 지형을 살피니 방금 우회한 봉우리가 화채봉임이 틀림없고 진행하던 방향으로 칠성봉, 집선봉 권금성이 확연하다. 화채봉으로 착각한 봉우리는 동쪽 송암산으로 갈라지는 능선이다.

1253봉을 20분이상을 지나온것같다. 다시 빽을 하여 희미한 길이 맞을거라 생각하며 간식을 하던곳을 지나 1253봉에서 산객한사람이 내려오기에 반가워서 인사를 하였는데 뜻밖에 국립공원 직원이며 순찰중이라고 하며 뒤따라오는 근무자에게 무전으로 보고를 하는게 아닌가. 신분증을 요구하여 문대장은 제시를 하고 나는 휴대하지않아 제시를 못하였다.

등로가 개방이 되었는줄알고 출입을 하였다고 사정을 하여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는 적발되면 가차없이 처벌을 받게되니 참고하시고 금지구역에는 출입을 하지않는게 억울하지만 상책이라 생각합니다. 직원에게 만경대로 하산지점을 물으니 우리가 갔다가 돌아온 지점에 있다고 하여 지도를 꺼내어 저기가 화채봉이고 이봉우리가 1253봉인데 등로가 1253봉에서 있다고 하여도 잘 모르고 있다.

봉우리넘어서 확인하겠다고 하고 1253봉을 넘어 아까보였든 희미한길을 확인하니 길은 계속연결 되어있으며 확신을 하고 직원을 불러올린다. 직원이 일행과 이곳에서 만나기로 하였다고하여 직원이 오기까지 대기하며 생각도없는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가 끝나고서야 다른직원이 도착하여 스티카를 꺼내 기록을한다.  도시중심이나 도로에서나 있을일이 이 높은 산정에서 이런일이 있을줄이야...

그들과 헤여지고 실같은 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신선대에서 1275봉과 천화대 범봉과 기암절경이 또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청명한 날씨에 공룡을 타면서 사진을 찍지못함이 다소 미련이 있었지만 금지구역에서 새로운 모습을 볼수있다는 즐거움을 오늘의 위안으로 삼고싶다. 양쪽이 천길 절벽인 릿지 우측 아래에 칠선골의 칠선폭포가 길게 하얀 포말을 이루고 있다.

좌측으로는 소청쪽으로 천담리지가 기암절경을 연출하고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의 비경이 더욱 가까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다소 위험한 암릉을 오르내리며 바위지대를 내려서니 등로는 안부에서 좌측아래로 이어지나 가마득한 절벽이라 길이 이어질가 의문이다. 조심스럽게 잡을곳을 찾고 한발한발 어렵게 내려서나 길은 계속 돌길이고 험로라 주의가 필요하다.

내려가는 경사도 만만찮으며 마지막 계곡에  내려가는곳은 바위지대에 쇠사슬 체인이 설치되어있다. 양폭산장에서 후미를 기다리던 안회장이 우리를 발견하고 부른다. 12시가 넘었는데 아직 후미가 도착하지않아 기다리며 식사를 하고 있다. 시원한 맥주 한켄으로 목을적시고 하산하는데 올라오는 등산객과 관광객이 진행을 더디게하다. 2시10분 비선대에 도착하고 3시경 소공원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린다.

B팀은 3시30분 하산완료하였고, A팀은 4시20분경 하산완료하고 C팀(설악동-마등령-희운각-천불동-설악동)은 설악동에서 06시경17시30분 하산완료하였다. 산행이 여러코스로 갈라져 도착시간에 차이가 많았고, 많은 인파로 인하여 버스가 B지구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불편한점이 많았다.

< 참고로 화채능선애서 만경대로 하산길은 화채봉 직전1253봉에서 있으나 길이 상당히 험로이고 위험하며 동절기에는 전문가가 아니고는 출입을 삼가하고 다른철에도 초심자는 가지않는게 좋겠스며, 금지구역이니까 삼가하는게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화채봉 정상에 드디어 발을 내딛는다

그렇게 가까이 할수 없는 당신처럼  느껴지더니

감개무량이다

 

 

 

 

 

 

 

 

 

 

 

 

 

 

 

 

 

 

 

 

 

 

 

 

 

 

 

 

 

 

 

 

 

 

 

 

 

 

 

 

 

 

만고풍상을 겪어낸 세월이라도

아직은 이승이 좋다는 몸부림인지....

 

 

 

 

 

 

곰취

 

 

 

 

 

 

 

 

 

말굽버섯

 

 

 

 

표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공룡너머로 공룡과 안산이 나란하고...

 

 

 

 

 

 

 

 

 

 

 

 

 

 

 

 

 

 

 

 

 

 

 

 

대청에 오를때면 늘 이곳을 동경했으니

대청봉을 넣고 인증하는걸로 더 확실히 화채봉에 올랐음을 느껴본다

 

 

 

 

 

 

 

 

 

 

 

 

 

 

 

 

 

 

화채봉 정상에 드디어 발을 내딛는다

그렇게 가까이 할수 없는 당신처럼  느껴지더니

감개무량이다

 

대청에서 이곳까지 오는 능선을 따라 또 다음 산행을 꿈꿔본다

 

 

 

 

 

 

 

 

 

하늘로 치솟은 암봉들도 대단하지만

깊고깊은 설악의 골짜기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한몴한다

그중에서도 범봉과 칠형제봉 사이 잦은바위골에 유독 호기심을 가져본다

이렇게 봐서는 그 깊고 깊은 수십길 속내를 어찌 다 들여다볼수 있을까

 

 

 

 

 

 

 

 

 

 

 

 

 

 

 

 

 

 

 

 

 

 

 

 

 

 

 

 

 

 

 

 

 

 

 

 

 

 

 

 

 

 

 

 

 

귀청앞으로 용아장성 일부도 보이고

잦은바위골쪽으로 칠형제봉도 잡히는데 희야봉과 왕관봉은 짐작만한다

 

 

 

 

 

 

 

화채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미로를 찾아가듯 짧게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개구멍바위

 

 

 

 

 

 

 

 

 

 

 

 

 

 

 

 

 

 

우애있게 서있는 청봉 형제들,,,대청,중청,소청

그곳엔 벌써 단풍이 들고 있다

 

 

 

 

 

 

 

칠선골로해서 만경대 능선을 타고 화채봉으로 ......

저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음 속에 산행할 궁리만 늘어간다

 

 

서피골능선

 

 

공룡일대를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뭉쳐서 보이지만 하나하나 찾아들면  얼마나 깊고 높은지, 그리고 그 속에 보이지 않는

골짜기들과 기암들은 얼마나 많은지...

 

 

 

 

 

 

수많은 골짜기들과 치솟은 제 봉우리들을 아우르며

듬직하게 서 있는 대청봉의 품위가 다시금 느껴지는 풍경이다

 

 

 

 

 

 

 

 

 

 

 

 

 

 

 

 

 

 

 

 

 

 

 

 

 

 

 

 

 

 

 

톱날같은 이빨들을 드러내고 있는 바위들..

그 속에도 사람 다닐 길은 허락되어있으니 산이 있으면 그곳이 어디든 오르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어찌 막을수 있을지....

 

 

 

 

 

 

 

 

 

 

 

향로봉을 조금 더 당겨와 확인해본다

뒤이어 금강산까지  제대로 형체를 보여준다

 

 

뭉쳐져 있는 골짜기들과 암봉들 속에서 범봉이나 왕관봉 희야봉등등을 찾으려니

대략의 위치만 짚어질뿐 어지럽다

 

 

봉화대에서부터 이어져오는 화채능선

 

 

 

 

 

 

 

 

 

 

칠선봉

 

 

 

칠선봉 정상

 

 

 

 

 

 

 

 

황철봉과 상봉사이 향로봉까지 보인다

 

 

 

칠선봉 이후로 화채봉까지는 숲길을 걷게된다

 

 

 

 

봉화대 주변만 당겨오니 케이블카 상부와 안락암이 확실하게 보인다

 

 

 

 

 

 

 

 

 

 

 

숙자바위란 이름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올라간다

잡을 만한 곳이 많고 바위면이 거칠어서 걱정은 덜었지만

오를수록 아래를 내려다 보면 무섭기도 한 바위다

 

숙자바위

 

바위 사이로 보는  상봉 신선봉 울산바위

 

 

 

 

 

 

 

 

 

 

 

 

 

지나온 칠선대

 

 

 

속초앞바다 쪽으로도 눈길을 돌려본다

청초호와 영랑호가 보인다

울산바위 앞 좌측으로 지나온 봉화대, 달마봉 앞엔 노적봉

안락암이 너무 작게 보인다

 

 

 

 

 

 

 

 

 

 

 

숙자바위에서 집선봉로 연결되는 암릉위로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든다

 

 

 

 

 

 

지나온 능선너머로도 계속 따라붙는 설악의 저 산줄기들...

계속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지나온 두개의 무명봉 중 위의 사진은 좌측 암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