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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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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암마이봉(전북/진안)(2016-04-09) 시간과 자연이 빚은 신비로운 풍광… 10년 만에 개방된 진안 ‘마이산 암마이봉’ 멀리서 보면 큼직한 바위 덩어리 2개는 땅에서 솟았다기보다 누군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꽂아놓은 듯 기괴하고 신비롭다. 가까이 다가가면 거대하고 위압적인 절벽에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곳곳에 포탄을 맞은 것처럼 움푹 파인 구멍은 달의 표면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전북 진안군을 대표하는 마이산(馬耳山) 얘기다. 수마이봉(동봉·680m)과 암마이봉(서봉·686m) 두 봉우리의 단풍 든 모양이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태조의 아들 태종이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계절 부르는 명칭은 모두 다르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대를 닮아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
덕유산 설화산행(2016-01-31) 덕유산 설화산행(2016-01-31) 눈이 내리거나 눈이 온 후에 설국 덕유산으로 ... 덕유산은 겨울이면 서해의 습한 대기가 거봉을 넘다 머무르며 눈을 뿌려대기 때문에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눈이 많다. 또한 바람에 날린 눈과 습한 대기가 나무가지에 얼어 붙어 마치 하얀 산호 같은 상고대가 잘 피기도하여 소백산과 더불어 상고대의 명소이기도 하다. 눈이 내리면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향적봉, 중봉까지 환상적인 설경에 취한다. 덕유산 설경·설화 포인트 향적봉과 중붕에서 바라보는 설경이 막힘없이 장쾌하다. 중봉 부근의 주목, 향적봉-중봉-덕유평전의 철쭉나무 군락지에 핀 상고대와 눈꽃이 겨울 설화산행의 포인트 덕유산 설경·설화 산행코스 무주리조트-곤돌라-설천봉-향적봉-중봉 왕복산행코스(3시간) 무주리조트-..
덕유산(2014-01-11) 설경 눈 내리던 덕유산의 설경 겨울산은 황홀하다. 순백의 하얀 설경, 코끝이 시리도록 매서운 추위와 바람에 피는 꽃 설화, 폭설과 강추위 예보속에 덕유산으로 떠난다. 하지만 강추위도 없고 폭설도 아닌 적당하게 눈이 내린다. 눈내리는 덕유산, 장쾌한 주능선은 볼 수 없고 시야는 좁지만 내리는 눈을 맞으며 눈꽃과 설화에 취한다. 사당역에서 8시 출발한 무주리조트 왕복 셔틀버스가 잠실을 거쳐 잠실에서 9시에 출발한다. 12:30 분에 무주리조트 스키장에 도착하여 관광곤돌라를 타는데 30여분이 걸린다. 오후 5시, 리조트에서 서울을 향하는 버스는 여러방면으로 버스가 출발한다. 눈이 내리면 무작정 가벼운 마음로 덕유산으로 떠나 보세요. 곤돌라를 타고 해발 1614m의 향정봉에 올라 설경에 취하여 보세요. 중부 이남에서..
조계산(2015-11-28) 조계산 [曹溪山](2015-11-28) 높이 : 887m 위치 : 전남 순천시 승주읍 특징, 볼거리 조계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다. 산속의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전국 3대사찰의 하나인 송광사와 고찰인 선암사가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서에 자리하고 선암사 계곡을 흐르는 동부계곡은 이사천으로 남부계곡은 보성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선암사 둘레에는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나 선암사 어느쪽에서 시작해도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연인끼리 또는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 볼거리 선암사, 송광사,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억세..
지리산-만복대(2012-11-14) 만복대 [萬福臺] 높이 : 1438.4m 위치 : 전북 남원시 주천면 특징, 볼거리 만복대는 지리산의 많은 봉우리들 중 하나이다. 만복대라는 이름은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또한 만복대 능선은 경사가 완만해 나이든 산악인들도 무난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펑퍼짐한 시골 아낙의 엉덩이처럼 풍만하고 넉넉해 보이는 만복대는 산을 찾는 이들을 심성 좋게 품어준다. 가을이면 온 능선을 뒤덮는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억새들 사이를 걷노라면 늦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진다. 정령치(鄭嶺峙) 1.172m 정령치(山內面 德洞里, 해발 1,172m)의 표기는 정령치(正嶺峙)로 표기하기도 한다. 아직도 옛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곳에는 넓은 산상 주차장과 휴..
월출산 단풍(2013-11-16) 월출산(2013-11-16) 이건 차라리 하나의 장엄한 수석(壽石)입니다.영산강 물길이 만든 영암의 너른 들판에 홀로 솟아 독립된 산맥을 이루고 있는 산. 거친 바위들이 첩첩이 겹쳐 마치 맹렬히 타오르는 불길처럼 갈기를 세우고 있는 산. 밤마다 날카로운 갈기 위로 둥근 달을 토해 놓고는 그 빛으로 푸르게 물드는 산. 월출산의 형상이 그렇습니다. 전남 강진과 영암을 가르고, 동으로는 장흥, 서쪽으로는 해남 땅을 바라보고 있지만, 월출산은 온전히 영암의 것입니다. 사실 '영암(靈巖)'이란 땅 이름도 풀자면 '신령스러운 바위'라는 뜻이니, 그게 곧 월출산의 암봉을 일컫는 것이기도 합니다.월출산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바로 이즈음입니다. 마지막 단풍이 절정을 넘어서면서 우수수 잎을 떨구고 있을 때, 월출산의 거친..
선운사/내장사(2013-11-02) 선운사/내장사(2013-11-02) 아름다운 내장산국립공원의 품안에 안겨 있는 내장사는 백제 무왕37년(636년)에 영은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한때는 50여동의 대가람이 들어섰던 때도 있었지만, 정유재란과 6.25때 모두 소실되고 지금의 절은 대부분 그 후에 중건된 것이다.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절이다. 내장산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가운데에 자리잡아 주변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가을철 단풍이 들 무렵의 절 주변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백양사, 방장산, 장성호, 담양호 등이 주변에 있고 주요문화재로는 내장사 이조등종이 보존되어 있다. [내장사조선동종]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1974년 09월 27일 지정) 내장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동종으로 고려 후기 동종에서..
지리산-천왕봉(2015-10-10) 지리산 단풍(천왕봉) 천왕봉 단풍 | 피아골단풍 | 뱀사골 단풍 | 삼도봉 단풍 남한 제2고봉인 지리산 천왕봉 주변의 단풍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부지방의 산 중 가장 먼저 단풍이 든다. 설악산 단풍시기에 지리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9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설악산 대청 단풍, 대청봉과 쌍벽을 이루며 지리산도 단풍으로 물든다. 9월 말부터 물들기 시작하는 천왕봉 주변 단풍은 공룡능선 단풍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중부 이북의 설악산, 중부 이남은 지리산부터 단풍이 물들어 내려간다. 산행시기 10월 초순의 10월 5일을 전후하여가 적기. 설악산의 공룡능선 단풍시기와 비슷하다. 지리산 단풍은 천왕봉 주변이 10월 5일 전후, 주능선은 10월 중순(15일 전후), 피아골은 20-25일, 뱀사골은 피아골보다 3..
지리산-칠선계곡(2015-08-29) 지리산-칠선계곡(2015-08-29) 1. 일 시 : 2015. 8. 29 2. 산행장소 : 함양군 추성리 3. 누 구 랑 : 산악회 4. 산행시간 : 5시간(휴식포함) 오래전부터 칠선계곡을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서야 칠선계곡으로 출발을한다 도착하여 계곡길을 따라서 오르니 여기가 무릉도원이 아닌가 싶다 너무나 맑은 물이 일상생활 에서 찌들었던 때와 불편한 심기를 말끔하게 씻겨줄것같다 게곡 도처마다 피서객으로 난리법석이다 5. 산행코스 : 추성리☞용소☞출렁다리☞선녀탕☞옥녀탕☞비선담☞통제소☞원점회귀
마이산(2015-04-12) 마이산 [馬耳山] 높이 : 680m 위치 : 전북 진안군 진안읍 특징, 볼거리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이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한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의 448 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의 화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또한 두 암봉 사이에 낀 마루턱에서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탑사에 닿는다. 세찬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는 돌탑들이 신기하다. 신비하게 생긴 바위산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도민 휴양지로 지정되었으며 이갑룡 처사가 평생동안 쌓았다는 80여 무더기의 석탑과 함께 마이탑사가 유명하다. 탑사, 은수사,금당사, 북수사, ..
두륜산(2014-11-08) 두륜산 [頭輪山] 높이 : 700m 위치 : 전남 해남군 삼산면 특징, 볼거리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대듬-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울창한..
내장산 단풍(2014-10-25) 내장사 단풍 단풍관광 제일명소 내장사 단풍 내장산은 산행보다 단풍관광코스로 가장 인기있다. 주차장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이 곱게 물들 때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내장산 정읍시, 순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호남 5대명산의 하나요, 전국 8경의 하나이다. 특히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가을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금선폭포, 도덕폭포와 금선계곡, 원적계곡 등 두개의 계곡, 최고봉인 신선봉(763m)을 주봉(主峰)으로, 서래봉, 불출봉, 연지봉, 망해봉, 까치봉, 연자봉, 장군봉, 월영봉 등 아홉개의 웅장한 봉우리 (이를 내장9봉이라 한다.) 등이 내장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내장산 단풍 포인트 내장산 단풍 포인트 내장산의 자랑은 단풍이다. 그래서 내장산..
지리산(2014-09-27) 지리산 [智異山] 높이 : 1915m 위치 : 전남 구례군 특징, 볼거리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
영광 불갑산(2014-09-20) 영광 불갑산 [佛甲山] (2014-09-20) 높이 : 518m 위치 :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특징, 볼거리 백제 때의 고찰인 불갑사를 품고 있는 그다지 높거나 크지는 않다. 그러나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포근한 느낌을 주고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진 늦가을 정취가 그윽하다. 전국의 유명한 단풍 관광지와는 달리, 발길이 비교적 뜸해 인파에 시달릴 걱정 없이 화려한 단풍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다. 불갑사 옆 계곡을 따라 핀 오색영롱한 단풍과 불갑사 마당의 노란 은행나무가 늦가을 정취를 나아낸다. 단풍 절정기는 대략 11월 초순~중순 무렵이다. 남도의 봄은 빠르고도 아름답다. 붉은 동백꽃이 송이 채 뚝뚝 떨어지는 동백골, 온통 길을 뒤덮은 맥문동, 암자터의 굵은 왕대숲, 멋대로 자란 비자나무. 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