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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설악-점봉-마산

가을 설악산(장수대-대승령-대한민국봉-안산-십이선녀탕계곡)

가을 설악산(장수대-대승령-대한민국봉-안산-십이선녀탕계곡)

1. 산행일 : 2023.10.20(금요일)

2. 높이 : 설악산 대승령(1,210m) 대한민국봉 안산(1,430m)

3.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남교리

4. 등산코스/소요시간 : 장수대 매표소→대승령→ 대한민국봉안산십이선녀탕계곡

5. 특징/볼거리 :

설악산 대청봉은 가봤어도 귀때기청봉(1578m)은 안 가본 사람이 많다. 대청봉에서 대승령을 지나 안산으로 이어지는 약 13㎞에 이르는 설악산 서북주릉의 맹주인 귀때기청봉에 오르면 설악산 상부 단풍의 전모를 두루 볼 수 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내설악과 남설악의 장관을 그대로 보여주는 최고의 조망터다.

지난달 말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서북능선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용아장성과 그 너머 공룡능선이 빚어내는 설악산 특유의 암봉 사이 울긋불긋한 단풍이 가을을 채색하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오는 23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심이선녀탕은 지난 2013년 명승 98호로 지정됐다.
천상의 선녀들이 머물다간 곳.
국도 46호선 인제~고성 간 북면 용대 1리에 위치하고 있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맑은 푸른 물이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을 흔히 십이 선녀탕이라고 불러왔다. 탕수동계곡이라고도 한다.

가을에는 십이선녀탕 계곡의 최고의 경치를 느낄 수 있으며, 가을 내설악의 장관을 연출한다. 겨울에는 얼음벽으로 변해 또 하나의 절경을 연출된다. 조선 정조 때 성해응(1760~1839)의‘동국명산기’에서는‘설악산의 여럿 명소 중 십이선녀탕 을 첫손으로 꼽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십이선녀탕을 찾아가는 계곡에는 단풍나무. 전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등 거목이 우거져 있다.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 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한 형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