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번호 : 17-03

2. 일     시 : 2017년 3월 18일 토요일

3. 동     행 : 인천 OO산악회 정기산행

4. 날     씨 : 흐린 뒤 맑음 

5. 산행거리 : 9.4km약

 

6. 산행시간 : 4시간 40분

                관동마을-게밭골-갈미봉-쫓비산-

                청매실농원이정표-청매실농원전망대-매화축제주차장

 

광양 갈미봉-쫓비산 산행지도

 

 

겨울이 가고 새 봄이 오면 그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곳하면 떠오른 곳이 광양 청매실농원이다.

인천 OO산악회 3번째 산행으로 매화꽃을 찾아서 청매실농원의 뒷산인 쫓비산으로 향했다.

산행기점은 관동마을에 도착을 하니 꽃샘추위로 찬바람이 휑하니 불어오지만

한편으로는 날씨가 흐린 뒤 맑음하여 산행하면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을 것 같아 오늘 산행이 무척 기대된다.

 

관동마을 매화는 꽃이 이제 겨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고 40여분여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자 게밭골이정표가 보인다.

게밭골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15분여 또 된비알 오름길을 오르니 갈미봉 정상이다.

갈미봉 정상은 사방 잡목으로 조망이 없어 실망스럽고, 정상은 펑퍼짐하여 족히 100여분 앉아서 쉴 수 있어

그 곳에서 회원님들과 점심을 먹은 후, 호남정맥 마루금길을 따라 쫓비산을 향했다.

갈미봉에서 쫓비산으로 향하는 등로 왼쪽으로는 섬진강, 오른쪽으로 억불봉이 보이지만 마땅한 조망처가 보이지 않는데,

바람재를 지나고 잠시 짧은 암릉을 오른 후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자 멋진 전망바위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니 지나왔던 갈미봉이 손에 잡힐 듯하고 그 왼쪽으로 백운산과 억불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섬진강 너머 하동 분지봉을 비롯한 하동의 산들이 조망된다.

다시 능선길을 따라 이름도 희한한 쫓비산에 도착을 하니 쫓비산 정상도 여전히 조망이 없었다.

쫓비산에서 30여분간 머물면서 올라오는 회원님의 사진을 찍은 후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청매실농원에 도착을 하니 기대했던 매화는 이제 겨우 꽃망울만 맺어있어 적잖이 실망스러웠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어울어진 주변 풍광은 매화가 피지않아도 아름답기가 그지 없었다.

청매실농원고 매화축제장 이곳저곳을 구경한 후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은 청매실농원의 언덕을 온통 하얀색으로 덮은 매화의 향연은 볼 수 없었지만

섬진강을 따라 전해오는 봄향기에 하루가 즐거운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