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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산/전라도 여행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2018-03-31)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2018-03-31)

여수 영취산, 고향의 뒷산 같은 510m에 불과한 산으로 진달래 이외는 그리 볼 것이 없지만 진달래가 피는 봄이면 장관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산이 낮으막해 산행의 재미는 없다. 진달래산행코스라기 보다 관광코스로 좋다. 영취산 진달래를 보고 오동도 동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취산에서 오동도 가는 도로에 벚꽃도 만개한다.

겨우내 움츠렸던 산과 들의 꽃나무들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진달래는 가장 먼저 산천을 원색으로 물들이는 봄의 전령으로 대체로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진달래를 볼 수 있지만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 명산은 흔치 않다.

진달래 포인트

영취산 진달래는 키가 작으며 5-20년생 수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키가 큰 나무가 별로 없는 영취산의 진달래 군락은 450봉 아래 사면, 450봉을 지나 작은 암봉이 있는 부근, 정상아래 사면, 진래봉 부근 등 크게 4개 지역에 무리지어 있으며 분홍 물감을 부어 놓은 것 같다.

동백나무 군락지 오동도. 먼 핀 동백이 후두둑 떨어지는 오동도의 동백꽃, 오동도로 가는 도로의 가로수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할 수 있고 가까운 안심산 밑에 안심산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개화시기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매년 4월 첫째 중에 열린다. 진달래 산행 적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첫째주에서 둘째주가 적기가 된다. 여수시청 관광교통과 061-650-5547에 사전에 개화시기를 문의하여 확인한다.

오동도관리사무소(061-662-4395)

산행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지만 어떻게 잡든 4시간정도면 넉넉하다. 진달래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코스는 호남정유 위의 임도나 상암초등학교를 산행 기점으로 하여 450봉을 거쳐 영취산 정상으로 올라 봉우재로 내려선 뒤 진래봉(405봉)으로 다시 오른다. 405봉에서 헬기장, 439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 흥국사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무박산행을 할 때는 위의 역코스로 흥국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450봉에서 정상까지가 진달래가 가장 볼만한데 어둠 속에 이곳을 지나지 안토록 한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200년 4월 8-9일 전남 여수시 중흥동의 영취산 일원에서 열렸다. 영취산 산신제를 비롯해, 등반대회, 진달래아가씨 선발대회, 사진촬영대회 등의 행사가 있었다. (061-690-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