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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설악-점봉-마산

설악산 울산바위-황철봉-저항령-마등봉(2018-09-08)

설악산 울산바위-황철봉-저항령-마등봉(2018-09-08) 

 

산행 일자  2018.9.8  토요일  날씨:  아침 안개, 맑음

산행지 설악산 소공원-울산바위-황철봉-저항령-마등봉-비선대(2018-09-08)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산행 코스 소공원(06:00)-울산바위길((08:00)-황철봉(11:30)-저항령(14:30)-마등봉(16:00)-비선대(19:00)-소공원             

산행시간  06:00 ~ 20:00 (약 14시간, 휴식과 사진촬영 시간 포함)

 

산행기

 

설악산 속초지구 설악동 소공원내에는 청동불상, 신흥사가 있다. 케이블카로 권금성을 오를 수 있다. 신흥사 오른 쪽은 울산 바위 흔들바위 까지 왕복 1시간 30분, 울산 바위까지는 2시간이 소요된다.
신흥사 왼쪽길은 비선대 천불동계곡 코스이다. 와선대를 지나 비선대까지는 1시간으로 숲과 계곡을 따라 넓은 산책코스이다. 비선대 바로위에 금강굴이 있는데 금강굴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왼쪽으로 가면(케이블카 뒷편) 비룡교가 나온다. 비룡폭포까지 가는 길은 평탄하고 소공원에서 거리도 가깝기때문에 연중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는 약 2.6km의 거리로 1시간 , 왕복 2시간 정도걸린다. 비룡폭포는 설악동 소공원 남쪽의 토왕골에 있는 아름다운 폭포이다.

 

 

남쪽에서 단일암으로 가장 크고 멋진 바위가 설악산 울산바위라고 말한다.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도 보이고 외설악 전경도 눈에 들어온다.
소공원에서 울산바위 정상까지 왕복하는데는 3-4 시간이 소요된다. 해발 873m의 울산바위는 사방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가 4km이며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그 경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울산바위 서봉은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울산바위의 명칭은 3가지설이 있는데 울타리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과 울산의 지명을 딴 전설적인 이름, 또 하나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울산바위 허리에 구름이 휘감기면 흡사 구름 꽃송이가 피는 것 같다.

 


황철봉에 오르자 설악의 주봉(主峰)인 대청봉이 구름 사이로 그리움처럼 살포시 내다 보였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대청봉은 안정감 있는 삼각형 구도를 갖추어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인 팔월 중순의 설악 산길에 이따금씩 동해바다 바람이 불어왔지만 덩치 큰 너덜바위가 길게 널려있어 진행이 더디며 힘에 버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내려올 때에는 설악이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1360봉에 앉아 있으니 구불구불하게 내려가는 저항령골이 잘 보이고 설악동과 속초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제 온 설악은 만산홍엽을 이루고 있고 저항령골과 맞닿는 저밑 천불동에는 수많은 인파가 들끓고 있을것이며 친구들과 단풍구경 오신 어머님도 지금쯤 환한 웃음을 짓고 계실것이다.
희운각에서 출발해서 공룡능선을 힘들게 지나왔다고 하는 대간꾼을 지나치고 아늑하게 내려앉은 저항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소주한잔을 걸친다.
늦가을의 쌀쌀한 바람이 지나가는 고갯마루에는 이곳에서 하루밤을 지새웠을 산꾼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고 누군가 버리고 간 군화 한짝은 수많았던 사연을 이야기하듯 숲에서 뒹굴고 있다.
이틀전 내려갔던 저항령골쪽을 한번 바라보고 올 설악산 계곡산행의 마지막 탐방로인 길골로 들어간다.

 

 

마등봉 가는길 길섶에는 [설악414-2007재설]삼각점 의아스럽지만, 지형도상의 1249.5m봉 삼각점을 적당한 지점에 재설한 것으로 보인다. 마등봉 오름길 역시 너덜밭이어도 여기서 돌아보는 황철봉 일대는 장관이다. 그리하여 올라선 마등봉 정상에도 [설악304-2007재설]삼각점은 있다. 마등봉에선 세존봉으로 향한 지능선길 열렸는데, 그 길은 마등령 하산길의 이정목[마등령1.7km/비선대1.8km]로 연결되고 있었다. 하산길 마등령(해발1320m)에선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마등령에서 공룡능선을 타고 희운각까지는 5.1km~! 그러나 최근엔 나무사다리를 비롯한 구조물이 들어서서 건각기준 두시간이면 통과 가능하다. 그러나 천불동을 타고 비선대까지 내려오려면 5.5km를 빨라도 두시간은 더 뛰어야 한다. 그러나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향하면 금강굴에 들러 알짱거려도, 3.5km 거리에 두시간이면 충분하다. 비선대에서 권금성매표소까진 한시간 남짓 소요되고, 관광버스 주차장까진 지친 체력에 아스콘보도 사오십분 걸어야 한다. 그러나 돈천원에 시내버스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천불동 계곡 방면으로 50여분 거리, 40여분을 가면 완대가 있다. 와선대에서 계류를 따라 약 300m정도 올라가면 비선대에 이른다. 경치가 매우 아름답고 비가 많이 내리면 비선대 반석위로 흘러 몇번이나 꺾이는 폭포를 이룬다.

연속된 바위에 폭포를 이루는 광경은 흡사 우의(羽衣) 자락이 펄럭이는 것 같으며 마고선녀(麻姑仙女)가 이곳에서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비선대라 하였다. 봄이 오면 산속의 이름모를 꽃들의 향기가 골짜기를 메우고, 여름이면 녹음방초(綠陰芳草)에 신선미를 느낀다.

가을이면 오색 단풍에 물들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오면 설화(雪花)가 꼴짜기를 장식하니 외설악 가운데 으뜸가는 절경이라 할 수 있다. 개화설경(開花雪景)은 유달리 빼어나 금강산의 만폭동을 무색게 하는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이다.

비선대앞에 높이 우뚝 솟아 있는 3각모양의 돌봉우리를 장군봉 또는 미륵봉(彌勒峰)이라 하며 중간 허리에 있는 석굴을 금강굴이라 한다. 깎아지른 듯한 큰 돌산허리에 굴을 팔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이 금강굴을 자연굴이라 한다. 굴안의 길이 18m의 자연 석굴, . 넓이는 약 7평정도 된다.

일찍이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했었다고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