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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산/인천시 여행

인천 수도국산박물관

인천 수도국산박물관

한국에 달동네가 처음 등장한 것은 멀리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의 수탈로 고향을 등진 이들이 낯선 땅에서 담쟁이넝쿨처럼 서로 얼기설기 모둠살이를 시작한 것이 달동네가 되었다.

일제 강점기, 해방, 그리고 625전쟁을 겪은 다사다난했던 그 당시 서민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달동네. 이제는 그 달동네를 재개발로 인해 다시 볼 수 없지만, 과거 산꼭대기에 배수지를 설치하면서 이름 지어진 수도국산달동네 자리에 달동네 박물관이 설립되었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은 동인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시간상으로는 그렇게 멀지 않지만, 달동네 자리에 지어진 박물관 위치상 도착하기까지 약 400m가량의 오르막길이 있다.

따라서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은 버스 혹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달동네의 고단한 삶을 간접적으로 느끼다 보면, 어느새 박물관에 도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