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천의 산/인천시 여행

인천 차이나타운 & 제물포구락부 & 역사자료관

인천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이 지역이 청의 치외법권(治外法權, extraterritoriality)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겨났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물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거의가 중국 음식점이다. 현재 이 거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 내 거주 중국인들은 초기 정착민들의 2세나 3세들이어서 1세들이 지키고 있었던 전통문화를 많이는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맛만은 고수하고 있다.

 

 

제물포구락부

개항기 인천에 거주하던 미국·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 및 기타 외국인과 소수의 중국·일본인들이 친목을 돕는 사교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1901년에 지었다. 벽돌로 된 2층 건물로 지붕을 양철로 덮었으며 내부에는 사교실·도서실·당구대 등을 마련하였고, 따로 테니스 코트도 가지고 있었다. 1914년 외국인 거주지역인 각국조계(各國租界)가 철폐되고 일본 재향군인회관, 부인회관, 광복 후에는 미군이 사용하였다. 1953년부터 1990년까지는 인천시립박물관으로 이용하였고,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인천문화원으로 사용되었으며, 2007년 제물포구락부로 재탄생하였다. 제물포구락부'의 원래 명칭은 '제물포 클럽'이었다. 그러나 조계 제도가 폐지된 이후 '클럽'이 일본식 가차음인 '구락부'로 불리고, 그것이 그대로 굳어져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역사자료관

 

대지 2,059㎡, 건평 369㎡ 규모이다. 인천의 역사자료를 발굴, 수집, 정리, 발간하는 기관으로서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다양한 역사를 지닌 장소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사업가의 저택이었으며 광복 후에는‘동양장’이라는 서구식 레스토랑과‘송학장’이라는 사교클럽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인천시에서 사들여 1966년 한옥건물로 개축한 뒤, 시장(市長) 공관으로 사용하였다. 이후 17명의 역대시장이 이곳을 거쳐갔으며, 2001년 10월에 역사자료관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자료관에는 인천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역사를 알게 해주는 5000여 권의 책자와 수많은 역사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또한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인천향토사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