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인천대공원 산책
1. 산행일 : 2025.03.21(금요일)
2. 높이 : 만수산(201m)
3. 위치 : (만수산) 인천 남동구 만수동 산 1-4
4. 등산코스/소요시간 : 만수산-불로약수터-도롱뇽계곡-은행약수터-만수산정상-포레시안아파트-인천대공원
5. 특징/볼거리 :
만월산과 만수산을 잇는 코스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는 만월산 구간은 이미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결 다리를 건너 만수산으로 진입하면 도롱뇽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도롱뇽의 생태가 잘 보존된 곳으로 도시 속에서 보기 힘든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인천둘레길 5코스는 만월산에서 시작된다. 만월산 등산은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가볍게 오를 수 있다. ‘만월산(滿月山)’이란 이름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1932년, 금강산에 있던 보월 스님이 수행을 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다가 도착한 이곳은 바로 꿈속에서 보았던 산과 똑같은 산이었다.
다리를 건너 벽화가 그려져 있는 굴다리 밑을 통과해 좌회전 하면 만월산 터널을 만난다. 2005년 개통된 터널은 부평구와 남동구를 짧은 시간에 오갈 수 있게 했다. 터널을 지나면 바로 만삼이네 도롱뇽 마을이다.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화단을 가꾸고 계곡에 사는 도롱뇽을 위해 등산로를 계곡 옆길로 우회시키고, 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조성했고 만수 3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운영한다. 봄이면 계곡 웅덩이마다 도롱뇽과 개구리 알이 가득해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찾는다.
신동아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만수산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송수천약수터와 만부부락을 지난다. 그 뒤쪽에는 애달픈 이별 이야기를 가진 비루고개가 있다. 그 옛날 한양에서 배를 타러 갈 때 서해바다로 통하는 길목이었던 이곳에서 배를 타는 사람과 배웅 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이별을 했다. 인천 둘레길 5코스의 끝에서 만나는 인천수목원은 인천 시내 유일(강화 제외)한 수목원이다. 도시의 탁한 공기와 콘크리트 건물을 벗어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봄을 맞아 활짝 핀 꽃들이 인천대공원에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수목원이 동절기 수목휴식기간을 마치고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인천수목원은 인천대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들꽃에서부터 멸종위기종인 섬개야광나무, 미선나무 등 1,350여종이 식재, 전시되어 있다.
현재 봄의 전령사‘복수초’, 노루귀, 처녀치마꽃, 홍매화 ,풍년을 부르는‘풍년화’가 활짝 피어 있으며,‘납매’도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듯 힘껏 자태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인천수목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매주 월요일은 휴원일이다.인천수목원 숲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숲해설가들의 재미있는 안내를 받으며 관람할 수 있고,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야생화들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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